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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최고가 될 눈부신 재능이다"...양홍석 향한 기대와 믿음

마법사 0 625 0 0




[바스켓코리아 = 전주/이성민 기자]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KBL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는 눈부신 재능이라고 생각한다."

KT 서동철 감독은 올 시즌 양홍석의 성장에 미소가 사라지지 않는다. 

지난 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KT에 입단한 양홍석은 올 시즌 큰 폭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평균 출전시간(20분 00초 -> 30분 29초)과 평균 득점(7.6점 -> 13.3점)을 비롯한 대부분 기록이 대폭 상승했다. 일취월장이라는 단어가 부족할 정도.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실력만큼이나 인기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얼마 전 마무리된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 가장 밝게 빛난 양홍석이다. 20일 열리는 올스타전에 매직팀 주장으로 나설 예정이다.

양홍석은 지난 13일(일) 전주 KCC와의 시즌 4번째 맞대결에서 3점슛 3개 포함 23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KCC가 양홍석을 막기 위해 집중 수비를 꺼내 들었지만, 제어가 불가능했다. KT는 양홍석의 맹활약에 힘입어 106-103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KT 서동철 감독은 양홍석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잘해주고 있다. 비시즌에 지켜본 양홍석은 가능성이나 재능이 무궁무진해 보였다. 어디까지 클지 궁금했다. 올 시즌 들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다. 성장 폭이 워낙 커서 이제는 두렵기까지 하다."며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KBL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는 눈부신 재능이라고 생각한다."고 확신에 찬 어조로 양홍석의 재능이 남다름을 강조했다. 

함께하는 동료들도 칭찬 일색이다. 



한희원은 "우리 팀에는 출중한 선수들이 많다. 그중에서 (양)홍석이는 랜드리와 함께 가장 뛰어난 선수다. 공격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다. 제가 수비를 더 열심히 해서 홍석이를 도와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양홍석의 성장은 노력과 철저한 자기관리에서 비롯됐다. 양홍석은 평소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는 성실한 선수로 알려져 있다. 학생 선수 시절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좋은 습관. 쉽게 만족하지 않는 선수다.

양홍석은 "시간이 나면 최대한 많이 연습하려고 한다. 부족한 것이 많아서 더 열심히 해도 부족하다."며 남다른 성장 의지를 내비쳤다. 

이제 막 2년 차에 접어든 샛별의 거침없는 행보에 KT의 선두권 경쟁도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KT는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과 외국인 선수 교체로 인해 4라운드 들어 잠시 주춤했지만, 어느새 2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2위 전자랜드에 2.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양홍석의 목표는 2위 재탈환이다. 양홍석은 "빼앗긴 2위 자리를 다시 찾아오고 싶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기고 싶다. 다 이겨서 2위에 오르면 정말 뿌듯할 것 같다. 기회만 되면 1위까지도 올라가 보고 싶다."는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스타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KBL에 오랜만에 등장한 스타성을 갖춘 대형 유망주. 과연 양홍석은 서동철 감독의 기대처럼 KBL 최고의 스타가 되어 농구 인기 부흥에 앞장설 수 있을까. 단 두 시즌 만에 KBL을 대표하는 선수로 거듭난 양홍석의 향후 행보에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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