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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가 성에 차지 않는 콘테, 토트넘 1위 더 무관심…결국 유벤투스 복귀 바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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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전 토트넘 감독의 나폴리행이 끝내 불발됐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2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콘테 감독은 오늘 나폴리와 긴 직접적인 대화를 나눴다. 그는 새로운 기회를 계속 기다리기로 하면서 협상은 긍정적이지 않았다'며 '나폴리의 데 로렌티스 회장이 콘테 감독과 직접 대화를 나눴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콘테 감독은 새로운 일보다는 기다리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콘테 감독도 이날 SNS를 통해 '영향력 있는 클럽과 가까워 졌다는 소문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지만 지금은 계속 쉬면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월 토트넘 사령탑직에서 도중 하차했다. 토트넘의 '위닝 멘탈리티'를 문제삼았다. "돈으로 살 수 없다"는 말로도 자극했지만 반전은 없었다.

콘테 감독이 떠난 토트넘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 시즌은 전혀 다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체질개선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2023~2024시즌 EPL 8라운드 현재 깜짝 선두를 달리고 있다. 승점은 20점(6승2무)이다. 8경기에서 단 1패도 없다.

승점은 물론 골득실도 똑같은 아스널이 다득점에서 토트넘에 밀려 2위, 맨시티(승점 18·6승2패)와 리버풀(승점 17·5승2무1패)은 3~4위에 위치했다.

콘테 감독은 10일 아넬리 가문의 유벤투스 인수 100주년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를 통해 "난 휴식을 취하며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금은 이 분위기와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즐기고 있다"며 "내가 토트넘을 떠나기로 한 결정은 올바랐다"고 재차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시즌 33년 만의 세리에A 정상에 오른 나폴리는 현재 승점 14점(4승2무2패)으로 5위에 머물러 있다.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 레전드로 현역과 감독으로 무려 8차례 세리에A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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