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고향' 산청군, 베트남 관광객 유치 관광상품 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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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6 00:02
동의보감촌 힐링·고향 마을 생초축구구장 활용 등
(산청=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고향인 경남 산청군이 '박항서 매직' 열풍에 힘입어 베트남 관광객을 유치할 관광상품 개발에 팔을 걷었다.
산청군은 사단법인 한국지역문화콘텐츠연구원과 함께 25일 오후 동의보감촌 다목적실에서 '산청군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 전략 세미나'를 열고 베트남 관광객 유치 전략과 홍보 방안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재근 산청군수, 관광학계 전문가, 여행사와 관광 분야 종사자, 스포츠 관계자, 농특산물 생산자 등 100여명이 머리를 맞댔다.
군은 우선 박 감독 고향인 산청을 베트남 관광객 특화 목적지로 육성, 발전시킬 수 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세미나에서는 약초·한방 고장인 산청 동의보감촌을 중심으로 한 힐링·웰니스 분야를 특화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특히 박 감독의 고향인 생초면에 있는 생초축구구장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도 시선을 끌었다.
생초면에는 박 감독이 태어난 고향 집부터 졸업한 생초초등학교, 선수로 뛰던 생초중학교 등 곳곳에 다양한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군은 내친김에 베트남과의 상호협약을 통한 문화교류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박 감독 덕에 산청이 베트남에서 주목받고 있는 곳으로 부상한 만큼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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