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예노르트 왕의 귀환' 판 페르시, 아약스 대파하다
친정팀 페예노르트로 돌아온 영웅 로빈 판 페르시가 라이벌 구단 아약스와의 멀티골을 넣으며 6-2 대승을 이끌었다.
페예노르트가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2018/19 시즌 에레디비지에 19라운드 홈경기에서 6-2 기분 좋은 대승을 거두었다. 이와 함께 페예노르트는 2위 아약스와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리면서 우승 경쟁에서 한 발 앞서나가는 데 성공했다. 반면 아약스는 지난 18라운드 히렌빈과의 홈경기에서 4실점을 허용(4-4 무)한 데 이어 이번 페예노르트전에선 무려 6실점을 허용하면서 급격히 수비가 붕괴되는 문제를 노출했다.
페예노르트와 아약스의 맞대결은 '더 클라시케르(De Klassiker: 네덜란드어로 고전이라는 의미다)'라는 명칭이 붙을 정도로 네덜란드에서 가장 치열한 라이벌전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 중요한 경기에서 페예노르트는 4골 차 대승을 기록한 것이다. 페예노르트가 아약스 상대로 6골을 넣은 건 1964년 11월(9-4 승)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초반 주도권을 잡은 건 아약스였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아약스 최전방 공격수 카스퍼 돌베리에게 위협적인 슈팅을 허용(골키퍼 선방)한 페예노르트는 7분경 아약스 미드필더 라세 쇠네에게 프리킥으로 실점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전반 15분경까지만 하더라도 아약스에게 4회의 슈팅을 허용하는 동안 단 하나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끌려다니는 모습을 연출한 페예노르트였다.
하지만 페예노르트는 첫 공격 기회에서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최전방 원톱 공격수 판 페르시가 롱패스를 받아선 수비수 두 명을 유인했다가 센스있게 내준 걸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 스티븐 베하이스가 크로스를 올려주었다. 이를 받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옌스 투른스트라가 감각적인 볼 터치로 받아내고선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기세가 오른 페예노르트는 30분경 역전골까지 기록했다. 판 페르시가 패스를 받아서 전진 패스를 찔러준 걸 투른스트라가 크로스로 올렸고, 이를 먼 포스트로 파고 든 베하이스가 가슴 트래핑에 이은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두 골 모두 판 페르시가 기점 역할을 담당했고, 베하이스와 투른스트라가 사이좋게 골을 합작해냈다.
아약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3분경 아약스 오른쪽 측면 공격수 하킴 지예흐가 측면에서 돌파하다 중앙으로 접고 들어오면서 슈팅을 시도한 게 수비 맞고 뒤로 굴절된 걸 수비형 미드필더 도니 판 데 벡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를 페예노르트 골키퍼 케네스 페르메르가 선방했으나 지예흐가 리바운드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페예노르트엔 산전수전을 다 겪은 정신적인 지주 판 페르시가 있었다. 그는 42분경 역습 과정에서 투른스트라의 크로스를 슬라이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팽팽했던 경기에 균열을 가져왔다. 이어서 후반 11분경 베하이스의 크로스를 전매특허와도 같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꽂아넣으며 사실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와 함께 그는 '더 클라시케르' 역사상 최고령 멀티골 기록자로 등극하는 영예를 얻었다(만 35세 17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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