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시즌 최고득점’ 현대건설 정지윤, 도로공사 봄 배구 꿈 깨다!
30일 김천실내체육관에는 도로공사 이강래 구단주와 현대건설 박두일 단장이 경기를 지켜봤다. 이 구단주는 개막전 이후 첫 관전이었다.
김종민 감독의 우려대로 첫 세트 도로공사의 떨어진 실전감각은 리시브 불안으로 이어졌다. 그 바람에 장점인 세트플레이가 실종됐다. 상대 블로킹에도 세 차례나 걸렸다. 현대건설 정지윤은 중앙에서 7점을 몰아치며 첫 세트를 따냈다. 도로공사의 블로킹에 스치지도 않는 공격이 나올 정도로 탄력이 넘쳤다.
2세트도 현대건설이 주도권을 잡았다. 도로공사의 경기감각은 여전히 무뎠다. 주전 3명을 교체해도 소용이 없었다. 현대건설 황민경은 13-8에서 V리그 통산 4번째로 서브에이스 250개를 달성했다. 1세트 두 개씩 블로킹과 서브에이스를 기록한 이다영은 서브와 블로킹으로 3점을 추가했다. 17-24에서 3연속 득점으로 도로공사가 추격하자 정지윤이 중앙 속공으로 세트를 끝냈다.
도로공사는 3세트부터 리듬을 되찾은 끝에 분위기를 만회했다. 수비가 끈끈해졌고 세터 이원정의 속공이 잘 통하면서 정상으로 돌아왔다. 파튜의 8득점이 큰 힘이 됐다.
4세트 도로공사 박정아가 4-2에서 마야의 퀵 오픈을 막아내며 통산 12번째 300블로킹을 달성했다. 이를 신호삼아 3개 블로킹을 추가하며 현대건설의 주 공격루트를 잘 막아낸 끝에 또 세트를 만회했다. 잠잠하던 박정아가 7득점으로 클러치 능력을 과시했고 임명옥은 역대 두 번째 7000디그를 달성했다.
1라운드 김천에서 2시간43분의 역대 V리그 최장시간 풀세트 경기를 펼친 두 팀이 또 다시 운명의 5세트를 맞이했다. 4세트까지 각각 21득점, 23득점을 기록한 파투와 마야의 화력대결에서 현대건설이 이겼다. 14-13에서 마야의 공격이 라인에 걸쳤다. 비디오판독 끝에 현대건설이 웃었다.
현대건설은 세트스코어 3-2(25-19 25-20 20-25 18-25 15-13)로 이기며 시즌 5승째(승점16·17패)를 기록했다. 도로공사는 시즌 9패째(승점34·12승)를 당하며 3위 IBK기업은행에 8점차로 벌어져 봄 배구 진출의 꿈이 위험해졌다. 정지윤은 19득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득점이자 이번 신인 최다득점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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