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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주니치, 구단 차원 팬서비스 거부 경고…그 이유는?

서달짱 0 522 0 0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가 ‘팬서비스 제한’을 검토 중이다. 구단 차원에서 팬서비스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일부 팬들의 사인 판매 때문이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지난 5일 주니치 구단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매 목적으로 사인을 수집하는 팬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고 전했다. 프로의 존재 이유인 팬이지만 사인 판매 문화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다.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주니치는 지난 2일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연습을 마친 뒤 즉석 사인회를 열었다. 1시간 반 동안 성심성의껏 사인하며 팬서비스를 했다. 그러나 이날 마쓰자카의 사인은 경매 사이트 곳곳에 등장했다. 스포츠호치는 ‘마쓰자카의 사인이 적힌 유니폼과 사인 종이가 경매 사이트에서 고액 거래됐다. 주니치 구단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주니치 구단은 향후 유사 상황이 계속되면 선수의 팬서비스를 취소하는 것도 검토한다. 팬들과 적극적으로 교류를 도모하고 있는 가운데 어려운 문제다. 주니치 외에 다른 구단에도 같은 문제가 일어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니치 구단도 공식 홈페이지에 ‘드래건스를 성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일부 팬들이 전매 목적으로 선수에게 사인을 요구하는 행위가 보이는데 자제해주길 바란다. 전매 목적이 아니더라도 사인을 받은 뒤 결과적으로 재판매하는 행위도 하지 말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주니치 구단은 ‘스프링캠프에 한정하지 않고 앞으로 이 같은 행위가 나타나면 구단에선 사인 등 팬서비스 제한도 검토하고 있다. 팬 여러분의 이해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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