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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뉴 밑에서 3골이더니... 포그바, 솔샤르 만나 8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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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오리에서 백조가 됐다. 자유를 얻은 폴 포그바(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훨훨 날고 있다. 

포그바는 조제 모리뉴가 수장으로 있을 때 언론, 팬의 집중포화를 받았다. 맨유 레전드들도 경기력과 태도에 문제가 있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그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부임 후 기다렸다는 듯 맹위를 떨치고 있다.

반전의 시작은 지난해 12월 23일 모리뉴가 떠난 직후 열린 카디프 시티전이다. 당시 포그바는 2도움을 올리며 모리뉴 경질을 자축했다. 이후 허더스필드 타운, AFC 본머스를 상대로 연속 멀티 골을 뽑아내며 2018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올 들어서도 포그바는 자신의 장점인 공격적 재능을 더욱 발휘했다. 1월 14일 토트넘 홋스퍼 원정에서 마커스 래쉬포드의 천금 결승골을 도왔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 번리에 1골씩, 지난 9일에는 풀럼을 맞아 2골을 뽑아냈다. 

포그바의 활약 속에 맨유는 리그 순위를 4위로 끌어 올리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 청신호를 켰다.

눈여겨 볼 점은 포그바의 공격 포인트다. 모리뉴 체제에서 포그바는 14경기 3골 3도움에 그쳤다. 그러나 솔샤르를 만나 9경기에서 무려 8골 5도움이다.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MOM도 네 차례 선정됐다. 현재 23경기에서 11골 8도움으로 팀 최다 포인트다. 경기력적인 면에서도 확실히 자신감이 붙었다. 

솔샤르는 포그바에 “너 위주로 팀을 꾸릴 것”이라고 믿음을 주며 이적을 막았고, 이에 포그바는 플레이로 보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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