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공인구 교체 실험…“불편해요” 이유는?
프로 배구가 올림픽 등 국제대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내년 시즌 공인구 교체를 추진 중입니다.
그러나 현장에선 테스트용 새 공인구에 불편해하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하무림 기자가 그 이유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테스트용 새 공인구로 훈련 중인 흥국생명 선수들.
신인 이주아는 새 공인구가 어색한 탓인지 어설픈 실수를 연발합니다.
현재 프로배구는 국내 기업이 제조한 배구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제 대회 공인구와 규격은 같지만, 몇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
국제대회 공인구가 표면에 구멍이 더 촘촘하게 패여 있고, 외피 층 밑 고무의 두께도 더 얇습니다.
현재 테스트 중인 새 공인구는 표면과 구조를 국제 공인구와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선수들은 공이 무거워 공을 받거나 때릴 때 통증이 크다고 말합니다.
[이주아/흥국생명 : "좀 무거워요. 그리고 맞으면 정말 생각보다 많이 아파요."]
[이재영/흥국생명 : "뭔가 공도 무겁고, 저희한테 오는 공 속도도 그렇고, 좀 강하다고 해야 하나? 저는 조금 별로였던 것 같아요."]
폴란드 국가대표 출신 톰시아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톰시아/흥국생명 : "제가 느끼기에는 국제공인구보다 조금 더 무거운 느낌이고, 공을 잡는 것도 더 어려운 느낌이에요."]
공 무게는 기존 공인구와 거의 같지만, 달라진 표면으로 인해 선수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박세호/제조사 개발부 차장 : "(제작) 공법을 조금 조절을 하다가 보니깐 지금과 공과는 차이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배구연맹은 다음 달까지 선수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이를 반영해 새 공인구를 제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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