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 인연' 호아킨, 라리가 출전 역대 7위 등극...사비와 동률
호아킨 산체스(37, 레알 베티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역대 출전 횟수 7위라는 거대한 기록을 수립했다.
베티스는 18일 새벽(한국시간)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18/2019 라리가 24라운드에서 데포르티보 알바레스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백전노장’ 호아킨은 후반 23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호아킨은 이날 경기를 출전으로 라리가 통산 505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해당 기록은 바르셀로나의 전설 사비 에르난데스와 함께 라리가 역대 출전 횟수 7위다.
호아킨은 지난 1999년 베티스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스페인 최고의 유망주로 기대를 받으며 2002 한-일 월드컵에 출전했다. 안타깝게도 한국과 8강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선수가 바로 호아킨이다.
이후 스페인 최고의 유망주라는 평가만큼 성장하지는 못했다. 호아킨은 발렌시아, 말라가, 피오렌티나를 거치며 선수 생활을 했다. 지난 2015년에는 33살의 나이에 자신을 키워준 베티스로 돌아와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당시 몇 년 뛰고 은퇴를 할 거라고 봤던 호아킨의 선수 생활은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 2017년 체결한 2020년까지의 재계약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호아킨은 앞으로 5경기만 더 뛰면 역대 최다 출전 기록 6위인 이케르 카시야스(FC 포르투)의 510경기를 따라잡게 된다.
※스페인 라리가 역대 최다 출전 횟수 순위
1위 안도니 수비사레타(622경기)
2위 라울 곤잘레스(550경기)
3위 에우세비오 사크리스탄(543경기)
4위 파코 부요(542경기)
5위 마놀로 산치스(523경기)
6위 이케르 카시야스(510경기)
공동 7위 호아킨, 사비(505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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