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 "손흥민 박지성 비교는 너무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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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 "손흥민 박지성 비교는 너무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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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에서 활약할 당시 리그 최고의 레프트백으로 이름을 날렸고 박지성과의 우정으로도 국내에서 관심을 받았던 에브라가 박지성, 손흥민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에브라는 최근 중국 스포츠 매체 '텐센트 스포츠'(Tencent Sports)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불리는 박지성, 손흥민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최근 손흥민이 절정의 기량을 보이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했던 박지성과 손흥민에 대한 유사한 질문이 현지 언론을 통해서도 계속해서 나오는 중이다. 

에브라는 우선 박지성 개인에 대한 질문을 받고 "박지성은 축구에 있어 나의 최고의 친구이다"라며 "친구일 뿐 아니라 형제 같은 존재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나는 지금도 박지성과 가까운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며 "박지성은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주 재미있는 친구다. 나는 박지성에게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에 대해서는 "나는 손흥민을 정말 좋아하고, 그가 현재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브라는 이어서 손흥민이 아시아 역대 최고라고 불리고 있다는 질문을 받자 "나는 동의할 수 없다"라며 "박지성과 손흥민을 비교하는 것은 불공평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우선 답했다.

그는 이어서 "손흥민은 현재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지만, 박지성은 레전드다"라며 "(지금) 손흥민을 박지성과 비교하긴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또 "박지성은 맨유에서 정말 대단한 선수였다"라며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 같은 선수가 11명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곤 했다. 박지성과 함께 경기를 하면 그는 모두를 위해 뛰어주고 직접 골까지 넣는 그런 선수였다"고 덧붙였다. 

그에 대한 예로 AC 밀란 전에서 피를로를 봉쇄했던 일화를 들면서 "박지성은 (피를로가) 화장실에 가도 그를 따라갈 것처럼 뛰었다"라며 "박지성은 '캡틴' 같은 선수였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손흥민의 이름을 직접 부르며 "나는 정말 손흥민을 좋아하지만, 박지성보다 위대한 선수가 되려면 아직 더 많은 시간과 많은 일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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