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친정' 만나는 샤키리, "뮌헨과 대결 기대…승리는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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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친정' 만나는 샤키리, "뮌헨과 대결 기대…승리는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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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풀의 세르단 샤키리가 한때 몸담았던 바이에른 뮌헨과 격돌을 기대한다.

리버풀은 2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뮌헨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을 갖는다.

잉글랜드와 독일을 대표하는 거함들의 맞대결이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 모하메드 살라가 버티는 공격진의 화력은 여전하고, 틈이 많았던 수비는 버질 판 다이크 합류 후 짜임새가 좋아졌다. 한편 뮌헨은 이번 시즌 출발이 불안했으나, 리그 9연승을 달려 1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승점 51점)를 3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리버풀과 뮌헨 모두 전력에 손실을 안고 경기에 임한다. 리버풀은 판 다이크가 경고 누적으로, 뮌헨은 제롬 보아텡이 장염으로 이번 경기에 뛰지 못한다. 수비의 주축들이 나란히 결장하는 상황에서 한 골이 경기의 승패를 가를 수 있다.

긴장된 분위기와 달리 샤키리는 뮌헨과 경기를 즐겁게 기다린다. 그는 지난 2012년 뮌헨으로 이적해 세 시즌을 뛰었고, 인터 밀란과 스토크 시티를 거쳐 리버풀에 합류했다. 선발과 교체를 번갈아 나서 총 6골 3도움을 올리며 만능 조커로 활약했다.

샤키리는 리버풀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뮌헨과 나의 옛 동료들을 상대로 뛰기를 원했고, 행복하다. 뮌헨에서 뛴 시간은 놀라웠다. 많은 우승을 차지했고, UCL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뮌헨은 최고의 팀이다. 정상에 많이 오르는 건 놀라운 기분이다. 훌륭한 기억들이 그곳에 있다. 절대로 잊지 못할 것"이라며 뮌헨에서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샤키리는 뮌헨과 아름다운 추억은 잠시 접어뒀다. 단호하게 마음을 잡고 뮌헨전에 나서겠다고 각오했다. 그는 "뮌헨과 만나기를 기대했다. 리버풀과 함께 뮌헨전에서 승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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