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가능성 살린 신지현 '활약'
[스포츠월드=부천 김진엽 기자] 신지현(23)의 KEB하나은행의 희망이었다.
KEB하나은행은 25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79-72(24-20 18-12 18-23)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많은 이목을 끌었다. 이미 국민은행, 우리은행, 삼성생명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으나, 아직 정해지지 않은 4위 자리를 놓고 싸우는 두 팀이 만났기 때문이다. 시작 전까지만해도 OK저축은행의 승리에 무게가 실렸다. 직전 경기에서 하나은행은 우리은행에 패한 반면, OK저축은행은 삼성생명을 완파했기 때문. 상대 전적도 OK저축은행이 4승 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이에 이환우 하나은행 감독은 경기 전 “전적에서부터 밀린다. 올해 시작부터 OK저축은행을 상대로 힘든 경기를 펼쳤다”라며 힘든 경기를 예상했다.
고개 숙인 스승이 마음 아팠던 것일까. 하나은행 선수들은 OK저축은행을 완파하며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했다. 동시에 11승(20패) 고지를 밟게 된 하나은행은 4위 OK저축은행과의 간격을 반 경기 차이로 좁히며 시즌 막바지 중위권 도약의 불씨를 살렸다.
최근 세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포를 가동한 신지현 덕분이었다. 이날 경기서 17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했다. 특히 전반전서 3점 슈팅 성공률 100%(3회 시도)를 자랑한 게 백미였다.
신지현은 경기 시작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샤이엔 파커(14득점)가 2점 슈팅으로 포문을 열자, 깔끔한 외곽 3점 슈팅을 2회 연속으로 성공하며 화력에 불을 지폈다. 노련한 경기 조율과 성한 활동량은 덤이었다. 강이슬(24득점), 고아라(13득점) 등도 힘을 보탰다.
3쿼터에는 흔들리는 모습도 있었다. 상대의 속도와 팀플레이를 간파한 OK저축은행이 3쿼터에만 23득점을 몰아치며 뒤를 바짝 추격했다. 다미리스 단타스(18득점), 안혜지(14득점), 진안(19득점) 등이 폭발했다.
경기가 뒤집히는 듯했으나, 신지현이 적절한 득점으로 막았다. 4쿼터 중반 파커의 리바운드를 받아 상대 골망을 흔들며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의 추격 의지를 꺾은 강이슬의 3점포도 신지현이 어시스트를 했다. 승기를 잡은 하나은행은 경기 종료까지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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