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현미경 분석' 김경문 감독 "한국, 일본에 밀릴 이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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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한국이 일본에 밀릴 이유없다.”
지난 1월말 새롭게 한국 야구대표팀 전임 감독으로 선임된 김경문 감독은 최근 일본에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시진 기술위원장, 김평호 전력분석총괄과 함께 지난 22일 일본 오키나와에 입성한 김 감독은 곧장 일본팀들의 시범경기를 둘러보며 오는 11월 열리는 프리미어 12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상대할 가능성이 높은 일본 선수들의 파악하는데 힘썼다. 오는 27일부터는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 LG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KBO리그 팀들간의 경기를 둘러보며 대표팀에 발탁할 새 얼굴들을 발굴하는데 집중한다.
그런 김 감독이 26일 KIA와 요코하마의 평가전이 열린 오키나와 기노완 구장에 깜짝 등장했다. 원래 일정상 이날은 우라소에 구장에서 열리는 야쿠르트와 니혼햄의 시범경기를 참관할 예정이었지만 더 많은 선수들을 보고자 일정을 추가했다. 김시진 위원장, 김평호 총괄과 함께 기노완 구장을 찾은 김 감독은 KIA-요코하마전을 관전하며 한국과 일본 선수들을 관찰했다.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야쿠르트-니혼햄전이 오전 11시 경기였는데 보다가 넘어왔다. 오전 경기여서 그런지 주축 선수들이 많이 빠졌더라. 마침 KIA와 요코하마가 경기를 해서 한국 선수와 일본 선수를 동시에 볼 수 있어 오게 됐다”고 깜짝 방문 목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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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의 금메달 신화를 이룩했던 김 감독은 이후 KBO리그 팀을 맡으면서 대표팀을 떠나있었다. 그가 떠나있는 동안 일본 대표팀도 많이 변해있었다. 김 감독은 “2008년 이후 10년 이상 시간이 지났다. 이번에 일본에 넘어와 새롭게 일본야구를 봤는데 세대교체가 많이 돼 있더라. 젊은 선수 주축인 대표팀이 있고, 메이저 대회에는 경험 있는 선수들이 나오는 것 같다. 이전과 비교해 달라진 면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좋은점도 있지만오늘 KIA가 보여줬듯이 한국 선수들도 많은 좋은 점을 지니고 있다 있다. 한국이 지금 일본에 많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박혀 있는데 그렇진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KIA는 요코하마와 난타전 끝에 12-12로 비겼다. 승리를 챙기진 못했지만 KBO리그 팀의 저력을 보여줬다.
김 감독도 직접 경기장을 돌며 선수들을 관찰하며 얻는 게 많다. 그는 “전력분석원들이 보내준 영상이나 자료들을 보면서 분석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직접 선수들을 보면 향후 계획에 대한 그림이 그려진다. 그런 측면에서 이렇게 직접 다니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앞으로 KBO리그 팀들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타자보다 투수 쪽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한 부분만 보진 않겠지만 타자보단 투수들을 더 열심히 볼 것이다. 타자는 한국도 풍부한 편이다. 투수 쪽에 집중하면서 투수코치와 기술위원장과 함께 좋은 선수를 잘 찾아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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