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무실점' 양창섭 "제가 좀처럼 긴장하지 않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 김현수(30·LG 트윈스) 앞에서도 '루키' 양창섭(19·삼성 라이온즈)의 표정이 변하지 않았다.
"제가 좀처럼 긴장을 하지 않아서요."
양창섭은 편안하게 투구했고, LG 타선은 19살짜리 신인 투수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양창섭은 24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사사구는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김현수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모두 범타 처리했다.
양창섭이 사사구 없이 경기를 마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1-1 완승을 이끌며 시즌 4승(2패)째를 거둔 양창섭은 "볼넷을 내주지 않은 게 가장 만족스럽다"고 했다.
LG는 2018 1차지명에서 덕수고 양창섭 대신 선린인터넷고 김영준을 택했다.
LG가 김영준을 선택하면서 양창섭은 삼성 유니폼(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을 입었다.
7월 24일 잠실경기의 승리투수는 삼성의 양창섭이었다
양창섭은 LG와 처음 맞섰다. 팬들 사이에서는 양창섭의 LG전 등판이 화제가 됐다.
하지만 그는 평정심을 유지했다. 양창섭은 "상대가 LG라는 것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양창섭은 포수 강민호의 사인과 미트만 바라봤다.
그는 "볼 배합은 당연히 강민호 선배께서 하신다. 나는 정확하게 공을 던지는 것만 신경 썼다"고 말했다.
양창섭은 3월 28일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프로 데뷔전에서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해 주목받았다.
하지만 4월 12일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 빠졌고, 두 달 넘게 복귀하지 못했다. '몸 관리'의 중요성을 깨달은 시기였다.
6월 20일 1군으로 돌아온 양창섭은 다시 삼성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았다.
18일 KIA전(6⅔이닝 3피안타 1실점)에 이어 24일 LG전까지 호투하며 후반기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다.
양창섭은 "시즌 초보다는 조금 더 여유가 생겼다"며 "트레이닝 코치들께서 잘 돌봐 주신다. 나도 몸 관리를 잘해서 시즌 마칠 때까지 마운드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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