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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존스, UFC 235서 타이틀 방어 성공..우스만, 우들리 꺾고 웰터급 챔프 등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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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FC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존 존스가 UFC 라이트헤비급 왕좌를 지켰다. 웰터급에서는 카마루 우스만이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했다.

존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35 메인이벤트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앤소니 스미스에 심판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존스는 지난해 12월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을 꺾고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스미스를 꺾고 1차 방어에 성공했다. 통산 타이틀 방어 횟수는 9회로 늘렸다.

존스는 옥타곤 안에서는 만큼은 최고의 파이터로 꼽히는 선수다. 그러나 케이지 바깥에서는 도핑테스트 적발, 뺑소니 사고, 코카인 양성반응 등 수많은 사건사고를 일으켰다. 때문에 존스의 경기에서는 대부분의 팬들이 상대 선수를 응원한다.

그러나 스미스는 존스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 존스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존스는 킥과 팔꿈치, 어깨 등 다양한 공격으로 스미스를 무너뜨렸다.

4라운드 후반 존스의 니킥이 반칙으로 선언되면서, 스미스에게 실낱같은 희망이 생기기도 했다. 그러나 스미스는 이후에도 존스의 공세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고, 경기는 존스의 완승으로 종료됐다.

코메인이벤트에서는 우스만이 타이론 우들리의 5차 방어를 저지하고 새로운 웰터급 챔피언에 올랐다.

우스만은 레슬링에서 우들리를 압도하며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나이지리아 국적인 우스만은 UFC 사상 첫 아프리카 챔피언이라는 기록까지 세웠다. 반면 장기집권을 노렸던 우들리는 타격과 레슬링, 어느 한 부분에서도 우위를 점하지 못하며 허무하게 벨트를 내려놨다.

벤 아스크렌은 옥타곤 데뷔전에서 '전 챔피언' 로비 라울러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벨라토르, 원챔피언십에서 챔피언을 지냈던 아스크렌은 1라운드 초반 라울러의 공세에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 하지만 이후 레슬링으로 회복 시간을 번 뒤, 불독 초크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챙겼다. 라울러는 심판이 너무 일찍 경기를 중단시켰다는 불만을 드러냈지만 이미 경기가 끝난 뒤였다.

국내 격투기 단체 TFC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을 지냈던 장웨일리는 테샤 토레스를 꺾고 옥타곤 3연승을 달렸다. 밴텀급 전 챔피언 코디 가브란트는 페드로 무뇨즈에게 덜미를 잡히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언더카드에서는 자빗 마고메드샤리포브가 제레미 스티븐스를 꺾고 페더급 타이틀 전선에 가세했다. 라이트헤비급 신성 조니 워커는 미샤 서쿠노프를 30초 만에 제압하며 3경기 연속 1라운드 KO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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