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감독 "디펜딩 챔피언 자존심 지켜준 선수들 고마워

한국도로공사가 우승 가능성을 이어간다. 도로공사는 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32-30 26-28 25-23 25-15)로 이겼다.  이날 흥국생명은 승점 1만 따내도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풀세트까지 승부를 끌고 가지 않고, 승리를 따내며 승점 56(20승9패)을 만들었다. 1위 흥국생명(20승9패 승점 59)과는 승점 3점 차가 난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경기 후 "흥국생명은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가면 상대할 수도 있는 팀이다. 상대에게 약한 모습을 안 보였다는 게 중요하다"며 미소지었다.  1위 경쟁을 하던 팀이 눈 앞에서 우승을 확정하는 것도 저지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우리가 보는 앞에서 우승 축포를 터트리면 자존심이 상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선수들이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켜준 것 같아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시즌 막판 기세가 더 무섭게 달아오른다. 도로공사는 8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하지만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김 감독은 "사이클을 맞춰야 하는데 그게 안 돼 조금 불안하다. 지금은 최고조로 올라와 있는 상태인데 포스트시즌에 떨어질 수도 있다. 선수들의 몸 상태부터 잘 체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치열했던 이날 경기는 2세트에 아쉬운 판정이 나오기도 했다. 도로공사가 26-25로 앞선 상황에서 흥국생명의 네트터치 반칙이 나왔지만 심판진은 이를 놓쳤다.  결국 도로공사는 2세트를 26-28로 내줬다.  김종민 감독은 "판정에 대해 이야기하기는 조금 그렇다"면서도 "2세트를 끝낼 수 있는 중요한 점수였는데 그 부분이 아쉽긴 하다"며 입맛을 다셨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에 문정원은 경기 직후 잠시 몸을 가누지 못하고 쓰러졌다. 김 감독은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잠시 과호흡이 있었는데 큰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일격을 당한 흥국생명은 우승 확정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뜻대로 안 된다. 선수들이 부담을 많이 가졌던 것 같다. 마지막 경기(9일 현대건설전)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톰시아는 19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공격성공률은 31.37%에 머물렀다. 박 감독은 "마음대로 안 되니 의욕을 잃은 것 같다. 생각을 바꿔야 한다"며 "외국인 선수의 역할이 있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크다. 남은 경기를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onca888.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