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히로키 “일본, U-20 월드컵 우승도 가능”

 아베 히로키(20·가시마 앤틀러스)가 일본축구 사상 첫 U-20 월드컵 우승을 자신했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이 오는 5월 23일(이하 현지시간) 폴란드에서 개막하는 가운데 ‘FIFA.com’은 13일 아베와 인터뷰를 전했다.

아베는 일본에서 가장 주목 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해 가시마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여한 그는 J리그 신인상까지 수상했다. 아베 히로키(왼쪽)는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일본의 첫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AFPBBNews = News1

2018 FIFA 클럽월드컵에서는 과달라하라전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가시마를 4강으로 이끌었다. 가시마는 아베의 결승골 덕분에 레알 마드리드, 리버 플레이트와 겨룰 기회를 얻었다.

가시마의 등번호 10번을 받은 아베는 “지난해는 내 인생에 최고의 한 해였다. 매 경기 좋은 경험을 얻었다. 클럽월드컵에서 각 대률을 대표하는 팀과 겨루기도 했다. 우리를 시험하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아베에게 2019년은 새로운 도전이다. 2019 U-20 월드컵에 참가한다. 그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건 매우 큰 영광이다. 중요한 건 계속 도전하는 것이다. 한 걸음씩 나아가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일본은 1999년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2009년부터 2015년까지 4회 연속 아시아 예선 탈락했으며 2017년 대회에도 16강에서 짐을 쌌다.

이번 대회도 전망이 밝지 않다. B조에서 에콰도르, 멕시코, 이탈리아를 상대한다. 에콰도르는 남미 예선 1위, 이탈리아와 멕시코는 각각 유럽 및 북중미 예선을 2위로 통과했다.

그렇지만 아베는 패기 있게 일본의 우승 도전을 밝혔다. 그는 “우승도 가능하다. 일본이 1999년 대회 준우승 후 사람들은 일본의 U-20 팀이 강하다고 말해왔다. 대표팀과 나를 위해 우승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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