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8강 앞둔’ 판 다이크, “포르투 쉬운 상대 아냐”

[스포탈코리아] 송지나 인턴기자=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가 FC 포르투와 대결을 앞두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리버풀은 오는 4월 10일과 1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포르투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 2차전을 치른다. 

UCL 8강 대진 발표날 리버풀의 상대가 포르투로 결정되자 많은 이들이 리버풀의 우위를 점쳤다. 포르투는 포르투갈리그에선 2위의 강호지만 8강에 오른 팀 중에선 제일 약체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판 다이크는 자만하지 않았다. 그는 26일 영국 ‘미러’를 통해 “많은 이들이 포르투를 쉬운 팀이라고 평가한다. 하지만 포르투 역시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다. 그들이 아무 이유 없이 8강에 오르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만큼 포르투의 실력이 뛰어남을 인정했다. 이어 “우리는 반드시 포르투에 대비해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의 말대로 포르투를 얕봐선 안 된다. 이번 UCL 16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약스와 함께 역전의 기적을 쓴 팀이다. 이탈리아 세리에 A 명문 팀 AS 로마와 16강에서 1차전 패배를 딛고 2차전 역전승으로 8강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리버풀과 포르투는 UCL에서 총 4번의 경기를 치렀다. 2007/2008시즌 조별예선 2번, 지난 시즌 16강 2번으로 4번의 대결을 했었다. 두 시즌 모두 리버풀이 승리했는데 2007/2008시즌엔 합계 5-2, 지난 시즌엔 합계 5-0으로 리버풀이 강세를 보였다.

또한 UCL 우승을 번갈아 한 번씩 차지한 이력이 있는데 2003/2004시즌엔 포르투, 바로 다음 시즌인 2004/2005시즌엔 리버풀이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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