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도 안심 못하는 양궁선발전…장혜진·이우석 "피말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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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도 안심 못하는 양궁선발전…장혜진·이우석 "피말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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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대표팀 선발전에서 접전 끝 대표팀 합류
양궁 대표팀 장혜진과 이우석
양궁 대표팀 장혜진과 이우석[촬영 고미혜]

(진천=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마지막 한 발까지도, 아니 마지막 화살이 과녁에 꽂힌 후에도 결과를 알 수 없는 피 말리는 승부였다.

11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끝난 양궁 리커브 국가대표 2차 평가전은 유독 접전이었다.

남녀 상위 3명까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이 주어지는데 남자팀의 경우 전날까지의 결과로 김우진(청주시청)의 1위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승윤(서울시청), 이우석(국군체육부대), 배재현(청주시청)이 나머지 두 자리를 놓고 혼전 중이었다.

여자부도 강채영(현대모비스) 정도만 안정권이었고, 장혜진(LH), 최미선(순천시청), 안산(광주체고), 전인아(전북도청)까지 누구라도 3위 안에 들 수 있는 상황이었다.

11일 2차 평가전의 4회전 오후 기록경기가 모두 끝나고 이달 초 1차 평가전의 배점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작업도 오래 걸렸다.

배점 합산 결과 남자부 이승윤, 이우석, 배재현이 모두 12점으로 동점인 가운데 평균기록에서 앞선 이승윤과 이우석이 2위와 3위로 세계선수권대회 대표팀에 합류했고, 배재현은 간발의 차로 고배를 마셨다.

여자부에선 장혜진이 12점으로 2위, 최미선과 안산이 10점으로 동점이었으나 평균기록에 따라 각각 3위와 4위로 엇갈렸다.

현재 남녀 세계랭킹 1위인 이우석과 장혜진도 마지막 순간에야 세계선수권대회 티켓을 거머쥔 것이다.

경기 후 장혜진은 "진짜 힘들었다"며 피로감이 가득 담긴 얼굴로 말했다.

장혜진은 "이번 선발전에선 안정권이라는 생각을 한 번도 못했다"며 "스스로 불안한 마음이 있어서 잘 못 풀어낸 것도 있다. 그런 마음을 비우려고 노력하면서 쐈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당시 장혜진과 이우석
아시안게임 당시 장혜진과 이우석[연합뉴스 자료사진]

리우 올림픽 2관왕으로, 최근 4년 연속 대표 선발전을 뚫은 장혜진이지만 치열한 대표 선발전은 매년 힘들다.

장혜진은 "선수들 격차가 점점 더 좁아져서 더 힘들어지는 것 같다"며 "국제대회와 달리 일주일 내내 온종일 긴장해야 하는 것도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해 연속 대표 선발전을 뚫은 이우석도 "국제대회가 훨씬 더 쉬운 것 같다"고 "대표 선발전은 해마다 패턴도 달라져 늘 적응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우석은 "처음엔 마음을 놓고 경기에 임했는데 잘 안 풀리니까 점점 궁지에 몰리는 기분이었다"며 "마지막엔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했다.

상병인 이우석은 "부대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아침마다 기상송을 듣고 일어날 생각을 하면서 쐈다"며 "계속 머릿속에 기상나팔 소리가 울리는 채로 쏘니까 더 잘 맞더라"며 웃었다.

오선택 대표팀 총감독은 "이번 선발전은 유독 혼전이었다"며 "양궁은 오전에 1등 하는 선수가 오후에 8등할 수도 있는 종목이라 마지막까지 결과를 몰랐다"고 했다.

실력이 종이 한장 차이인 선수들 중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것이다 보니 다른 변수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선발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지난해 9월 재야 대표 선발전부터 시작해 세 차례의 선발전으로 남녀 8명씩의 대표를 뽑고 그들끼리 두 차례의 평가전을 거쳐 이번에 남녀 3명씩의 세계선수권 출전자를 뽑은 것이다.

각 평가전도 나흘 동안 오전 오후에 걸쳐 치러진다. 한 발 한 발 긴장감을 실어야하는 화살을 수천 발 쏴야 마침내 태극마크를 달고 주요 국제대회에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오 감독은 "대표 선발전은 좋은 선수들을 뽑는다는 목적도 있지만 여러 날 동안 여러 방식으로 선발하는 것 자체가 훈련의 목적도 있다"며 "선수들 입장에서도 좋은 선수들과 오래 겨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올해의 경우 대표 선발전의 주기도 더 짧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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