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다 빠르다' 이스라엘 대표팀, 미국서 평가전 5승1패 예열 중

김경문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첫 경기로 맞붙는 이스라엘의 투수력을 경계했다.

이스라엘 야구 대표팀은 미국 뉴욕과 동부 지역을 순회하며 도쿄올림픽을 대비해 대학팀, 독립리그 등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르고 있다. ‘프리 올림픽 투어’로 총 9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스라엘 대표팀은 18일까지 5승 1패를 거두며 전력을 다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4회에 빛나는 이안 킨슬러, 빅리그 출신 내야수 대니 발렌시아가 타선을 이끈다. 발렌시아는 6경기에서 홈런 3개를 터뜨렸다. 

지난 12일 뉴욕 브루클린에서 뉴욕 브레이브스트 상대로 12-3 승리를 거뒀다. 이어 13일에는 뉴욕 포모나에서 뉴욕 불더스 상대로 7-1로 이겼다. 경기 도중 비가 내려 5이닝으로 끝났다.

15일에는 코네티컷주 하트포드에서 뉴잉글랜드 대학야구 리그의 브리스톨 블루스 상대로 2-10으로 패배했다. 현재까지 평가전 유일한 패배. 16일에는 로드 아일랜드의 프리미어 야구팀 오션 스테이트 웨이브 상대로는 16-2 대승을 거뒀다. 발렌시아가 홈런 2방, 닉 릭클스가 홈런 1개를 때렸다.

이스라엘 대표팀은 17일 펜실베니아주 칼 립켄 대학야구 리그 올스타 팀과 평가전을 가졌다. 5회까지 4-0으로 앞서 나갔다. 미치 글레이저가 홈런 2방, 닉 릭클스가 홈런 1개를 터뜨리며 9-3으로 승리했다.

18일에는 수스케한나 밸리 스타스(대학팀)와 경기를 치러 9-3으로 승리했다. 5회 강우 콜드 게임. 선발 투수 조시 자이드는 1회 선두타자에게 한가운데 직구 실투를 얻어맞아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스라엘은 1회말 무사 1,2루에서 발렌시아의 삼진, 릭클스의 2루수 병살타로 찬스를 놓쳤다.

이스라엘은 2회 무사 1,2루에서 우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고, 1사 2,3루에서 2루수 땅볼로 2-1로 역전했다. 2사 3루에서 폭투로 3-1이 됐다. 이후 볼넷과 안타로 1,2루에서 우전 적시타로 4-1로 앞서 나갔다.

이스라엘은 4-3으로 앞선 5회말 안타 1개와 볼넷 2개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스캇 버챔이 삼진을 당한 후 2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6-3으로 달아났다. 상대 투수가 교체됐고, 이스라엘은 3타자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9-3이 됐다. 빗줄기가 굵어져 우천 중단과 함께 경기는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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