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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국대 포수가...' 경기 도중 트레이드 발표라니 '충격'



일본 프로야구서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한 구단이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하면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팬들은 '경기 중 트레이드를 발표하다니…', '경기 중에? 의미심장하네', '충격적' 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본 매체 데일리 스포츠는 4일 "경기 도중 이례적으로 전격 트레이드가 발표됐다.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포수 스미타니 긴지로(34)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미타니는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상태였다고 한다. 2006년부터 프로 생활을 시작한 스미타니는 일본 국가대표(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015 WBSC 프리미어12)로도 활약한 '16년차' 베테랑 포수다.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13년 동안 활약한 뒤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은 2018년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요미우리에서 스미타니는 백업 포수로 활약했다. 2019 시즌에 58경기, 2020 시즌엔 56경기에 각각 출전하며 팀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에도 44경기에 출장하며 팀 내 투수들을 리드했다.

데일리 스포츠는 "이날 저녁 요미우리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와 맞붙는 가운데, 라쿠텐은 지바 롯데에 패하면서 4연패 늪에 빠졌다. 그리고 경기 도중 라쿠텐 구단 측에서 이례적으로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고 전했다. 라쿠텐-지바 롯데전은 이날 오후 2시에, 요코하마-요미우리전은 오후 5시 45분에 각각 시작했다. 결국 라쿠텐의 경기가 먼저 끝난 가운데 더 이상 기다림 없이, 요미우리 경기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트레이드 발표를 강행한 것으로 보인다.

스미타니는 요미우리 구단을 통해 "2년 반 동안 거인 유니폼을 입고 뛴 건 내게 보물 같은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저를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일본 시리즈에서 요미우리를 만나 이 팀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싸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하라 타츠노리(63) 요미우리 감독도 "저와 스미타니, 그리고 구단과 잘 논의를 해서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 요미우리에서 배운 경험을 살려 앞으로 야구 인생에서 더욱 도약하길 바란다"며 선전을 기원했다.

라쿠텐 구단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미타니 긴지로 영입을 발표했다. /사진=라쿠텐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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