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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손자'마저 쓰러트린 '올림픽 후유증'

모스코스 0 131 0 0

결국 '바람의 손자'도 '올림픽 후유증'에 쓰러졌다.

키움 이정후(23)는 1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휴식 차원의 조정이 아니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가 옆구리 통증을 느껴 검진을 진행했다.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통증이 남아있어 엔트리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지난 14일 고척 두산전을 풀타임 소화했다. 하지만 오른 옆구리 쪽에 불편함을 느껴 이튿날 경기엔 결장했다. 이어 이동일인 16일 구단 지정병원에서 검진받았다. 골절이나 근육 손상을 비롯한 심각한 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한숨을 돌렸지만, 통증이 잦아들지 않았다. 옆구리는 타격은 물론이고 송구에도 큰 영향을 주는 부위. 통증을 참고 경기를 뛰면 자칫 큰 부상으로 연결될 수 있다. 그의 이탈은 최근 막을 내린 도쿄올림픽과 떼려야 뗄 수 없다.

이정후는 전반기(4월 3일~7월 8일) 팀이 치른 80경기 중 무려 79경기를 뛰었다. 전반기 종료 뒤 숨 돌릴 틈 없이 도쿄올림픽 대표팀에 소집돼 훈련했다. 압박감이 큰 올림픽은 선수들이 느끼는 피로도도 엄청나다. 도쿄올림픽에서 야구 대표팀은 7월 29일 시작한 조별리그부터 동메달 결정전까지 열흘 동안 7경기를 소화했다.

강행군이었는데 이정후는 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교체 없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8월 7일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을 패한 뒤 대표팀은 이튿날 바로 귀국, 이정후도 팀에 합류했다. 관리 측면에서 후반기 첫날 일정을 휴식한 뒤 11일 고척 KT전부터 투입됐다. 그런데 꾸준하게 쌓인 피로가 옆구리 쪽 통증으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A 구단 수석 트레이너는 "타이트한 일정 영향일 수 있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에서 큰 문제가 없다고 나와도 근육에 피로도가 높으면 근육통 같은 게 나타날 수 있다. 등산을 오래 한 뒤 다음 날 다리가 욱신거리는 것과 비슷하다"며 "피로 누적으로 인한 통증은 위험한 신호다. 참고 뛰면 과부하가 쌓여서 찢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2017년 고졸 신인으로는 사상 첫 정규시즌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했다. 웬만한 부상은 참고 뛰는 스타일이지만 이번에 아니었다.

키움에는 비상이 걸렸다. 이정후는 자타가 공인하는 팀의 간판이다. 올 시즌에도 타율 0.348(310타수 108안타), 3홈런, 53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출루율(0.441)과 장타율(0.503)을 합한 OPS도 0.944로 수준급. 득점권 타율까지 0.356으로 A급이다. 후반기 첫 4경기에서도 타율 0.429(14타수 6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키움은 외야수 박준태가 컨디션 난조로 2군에 내려갔고 송우현은 음주운전 적발로 퇴출당했다. 외야에 연쇄 공백이 발생한 상황에서 이정후까지 빠지면서 타선의 무게감이 확연하게 떨어졌다. 공교롭게도 그가 없는 상태로 치른 첫 경기 17일 사직 롯데전을 0-1로 영봉패했다. '올림픽 후유증'을 겪는 이정후의 공백을 어떻게 채우느냐가 순위 싸움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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