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갑부 자심, 맨유 인수 위해 9조원 이상 배팅… 과잉 투자 논란

글레이저 가문이 떠나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새 주인은 카타르 갑부 셰이크 자심으로 유력해졌다. 그가 쏟아 부은 돈에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영국 매체 ‘미러’는 30일(한국시간) 보도에서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가 맨유 인수를 위해 55억 파운드(약 9조 1,000억 원)를 제시했다. 그 중 10억 파운드(약 1조 6,000억 원)는 부채 청산에 쓸 것이며, 일부는 클럽과 지역 사회 공헌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만약 셰이크 자심이 55억 파운드에 인수를 한다면,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스포츠 클럽으로 이름에 오른다. 맨유는 거액의 자금을 등에 업으며, 다시 한 번 잉글랜드와 유럽을 뒤흔들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한편으로 과도한 투자라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EPL 관계자들은 맨유 인수 가격을 30~34억 파운드로 잡고 있다. 그가 최대 25억 파운드 추가 투자는 과도한 지출이라 보고 있다.



그런데도 맨유의 매각은 시간 문제다. 현재 구단을 소유 중인 글레이저 가문은 1년 전부터 시장에 내놨다.

당초 셰이크 자심 외에도 영국 갑부 짐 랫클리프 경도 인수전에 뛰어 들었다. 그러나 랫클리프 경이 최근 인수전에 손을 뗐으며, 셰이크 자심이 맨유를 손에 넣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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