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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 떠나는 라모스, "집을 떠날 때 바로 결정을 내려선 안 된다"… 은퇴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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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축구 레전드 세르히오 라모스의 세비야 퇴단이 결정됐다. 라모스는 향후 어떤 결정을 내릴까?

스페인 매체 <아스>는 라모스가 2023-2024시즌 종료 후 세비야를 떠나 로운 미래를 모색한다고 보도했다. 라모스는 지난해 여름 세비야와 1년 계약을 하며 자신의 프로 데뷔 클럽으로 돌아와 활약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17일 퇴단이 결정되었다. 세비야는 라모스와 계약 연장을 바랐으나, 선수가 이를 거부했다.

라모스는 기자회견을 통해 "처음부터 신뢰를 보여준 회장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또한, 클럽 전체, 팀 동료들, 감독들에게도 감사하다. 좋은 때나 나쁜 때나 같은 배를 타고 함께해준 중요한 가족들에게도 감사하다. 당연히 세비야 팬들에게도 그렇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처럼 마치 내 집인 듯한 느낌을 받았다. 제 실수를 용서해주신 것에 대해서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향후 거취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집을 나설 때는 바로 결정을 내려서는 안 된다"라며 선택의 여지를 남겨뒀다. 라모스는 "개인적이면서도 가족적인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다. 돈과 관련된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경기를 뛸 수 있다는 의욕이 넘친다. 여전히 건강하다"라며 현역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알 나스르에서 활약하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라모스에게 알 나스르행을 권유하려는 생각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라모스와 함께 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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