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다칠라 터치 금지'…최종 평가전 상대 감독, 농담 와전 해명

 아르헨티나가 2022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에이스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도 출전 대기한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17일 0시30분(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UAE와 친선전을 펼친다. 닷새 후 치를 사우디아라비아와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대비한 평가전이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다.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포함해 현재 A매치 35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다. 쾌조의 행보 속에 메시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으로 삼으면서 동기부여도 한층 올라간 상태다.

메시는 UAE를 상대로 큰 문제가 없으면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팀에서 부상을 우려해 몇 경기 결장하기도 했지만 월드컵을 앞두고 최종 평가를 하는 무대인 만큼 선발이 예상된다. 이번 경기 메시에게 중요한 건 활약 여부보다 다치지 않는 게 우선이다.

그래선지 경기를 앞두고 UAE의 로돌포 아루아바레나 감독이 "메시를 만지지 말라"는 엄포를 선수단에 내렸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아루아바레나 감독도 아르헨티나인이라 메시가 다치지 않게 주의하라는 요청을 했다는 분석도 따랐다.

일단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걸프투데이'는 "아루아바레나 감독이 '메시 회피령'을 일축했다"며 "그는 '농담이 와전됐다. 우리에게도 이번 경기는 미래를 위해 아주 중요하다'라고 했다"고 UAE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전력을 다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시를 의식해 살살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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