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있고, 케인 없고' 英 언론, 콘테 마음 훔친 4인 지목

토트넘 홋스퍼의 에이스 손흥민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은 4인방 중 한명으로 지목됐다.

영국 '풋볼 런던'은 18일(현지시간) "콘테 감독 체제의 토트넘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야 할 때"라면서 "콘테 감독이 선수 파악을 마치면 선발 구성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지만, 일부 선수들은 변함없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다음 시즌에도 콘테 감독에게 선발을 보장받게 될 4명의 선수를 꼽아봤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도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메르송 로얄, 올리버 스킵과 함께 콘테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은 4인방에 이름을 올렸다.

콘테 감독 체제에서 1호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치른 2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물론 불안 요소도 있다. 에버턴전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3-4-3 포메이션에서 손흥민의 역할이 애매해졌고, 단 한 번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전에 교체 아웃됐다.

하지만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확실하게 선발 라인업의 한 자리를 차지할 선수다. 지난 몇 시즌 동안 손흥민이 기록한 득점과 도움을 고려하면, 그 이유를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손흥민이 4인 명단에 포함되는 걸 두고 논쟁할 대상이 아니다"라고 확실히 했다.

토트넘의 상징적인 선수인 케인은 제외됐다. 이 매체는 케인을 한끝 차이로 배제된 선수로 분류하면서 "케인은 이번 여름 내내 미래가 불확실했다. 콘테 감독 체제에서 확고한 주전으로 꼽은 선수 리스트에서 제외된 이유다. 만약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남는다면, 확실한 선발이 되겠지만 말이다"라며 케인의 이적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사실을 고려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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