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모자란다? 은퇴했던 세계 최고의 '저니맨' 현역 복귀, 통산 32번째 팀 입단

(베스트 일레븐)

지난 26년간 31개 팀에서 활약하다 은퇴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던 우루과이 국가대표 출신 스트라이커 '역대 최고의 저니맨' 세바스티안 아브레우가 돌연 마음을 바꾸었다. 아직 성에 차지 않는다는 듯 현역으로 복귀해 통산 32번째 팀을 구했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는 아브레우가 현역 복귀를 선언해 우루과이 지역 리그인 캄페오나투 미누아노에 속한 올림피아 데 미나스에 입단했다고 전했다. 올림피아 데 미나스는 "꿈이 이루어졌다. 아브레우는 공식적으로 올림피아 저지를 입는 꿈을 이루었다. 집에 오신 걸 환영한다"라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환영 의사를 보였다.

올림피아 데 미나스는 아브레우의 고향 미나스를 연고로 하고 있는 작은 클럽이다. 팀 사정이 매우 열악한 팀이다 보니 아브레우에게 선수로 뛰어줄 것을 부탁한 것으로 보이는데, 아브레우가 이에 선뜻 응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만 44세인 아브레우 처지에서는 전성기 기량을 보이는 게 매우 어려운 처지이지만, 그래도 이번 현역 복귀를 통해 또 한 번 자신의 기록을 새로 쓰게 됐다. 이제 아브레우는 26년간 12개국 32번째 팀에서 뛰게 됐다.

다음은 아브레우가 거친 국가와 팀 목록이다.

우루과이 : 데펜소르 스포르팅, 나시오날, 센트랄 에스파뇰, 보스톤 리버, 수드 아메리카, 올림피아 데 미나스

아르헨티나 : 산 로렌소, 리버 플레이트, 로사리오 센트랄

브라질 : 그레미우, 보타포구, 피게렌세, 히우 브랑쿠, 방구, 아슬레틱 클럽

칠레 : 데포르테스 푸에르토 몽트, 우닥스 이탈리아노, 데포르테스 마가야네스

스페인 :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레알 소시에다드

멕시코 : 테코스, 아메리카, 크루스 아술, 몬테레이, 산 루이스, 도라도스 데 시날로아, 티그레스

파라과이 : 솔 데 아메리카

에콰도르 : 우카스

엘 살바도르 : 산타 테클라

그리스 : 아리스 살로니카

이스라엘 : 베이타르 예루살렘

기사제공 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ktsek77@soccerbest1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