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토트넘의 미래.."운동능력과 체력 수준 모두 뛰어나"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에메르송 로얄(22)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달 31일(이하 한국 시간) "바르셀로나의 에메르송과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에메르송 영입을 발표했다.

에메르송의 토트넘행은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바르셀로나의 미래로 평가받던 선수였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그가 브라질에서 뛸 때부터 눈여겨봤다. 바르셀로나는 레알 베티스와 협력해 그를 데려왔고, 베티스에게 2년 경험을 쌓게 한 후 일정 이적료를 지불하고 완전 영입에 성공했다.

그러나 결과는 또 한 번 이적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에메르송을 보냈다. 2500만 파운드(약 399억 원)의 비교적 저렴한 이적료로 협상을 마무리했다.

이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어야 한다. 에메르송의 경기력은 어떨까. 5일(한국 시간) '스퍼스웹'에 따르면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토트넘 담당 기자는 "토트넘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에메르송의 운동능력이 어마어마하다고 한다. 그의 체력 수준도 인상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기술적으로는 토트넘이 원하는 수준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다. 그러나 점점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에메르송은 뛰어난 신체조건과 운동능력으로 많은 활동량을 보이는 선수다. 드리블과 킥이 훌륭해 공격 참여 시 존재감이 크다. 그러나 아직 보완할 점이 많다. 공격은 훌륭하지만 수비가 아직은 부족한 점이 있다. 확실한 주전이라고 볼 수도 없다.

'스퍼스 웹'은 "자펫 탕강가와 에메르송이 라이트백 자리를 두고 이번 시즌 흥미로운 싸움을 펼칠 것이다"라며 "에메르송은 기대가 되는 옵션이다. 그러나 탕강가의 경기력이 훌륭하다"라고 내다봤다.

한편 에메르송은 토트넘에 합류한 소감을 밝히면서 "토트넘에서 성공하는 생각에 집중하고 있다. 그들은 나를 위한 프로젝트가 있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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