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살생부 명단 공개, '일본 미나미노 포함' 8명 판다

[스타뉴스 김명석 기자]미나미노 다쿠미. /AFPBBNews=뉴스1리버풀의 올여름 이적시장 살생부 명단이 공개됐다. 일본인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26·사우스햄튼 임대)도 포함됐다.

영국 리버풀 에코는 29일(한국시간) "리버풀이 8명을 이적시켜 8000만 파운드(약 1265억원)의 영입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가 꼽은 살생부 명단에는 미나미노를 포함해 마르코 그루이치(25·포르투 임대)와 세르단 샤키리(30), 디보크 오리기(26), 해리 윌슨(24·카디프 시티 임대), 타이워 아워니이(24), 로리스 카리우스(28·이상 우니온 베를린 임대), 벤 우드번(22·블랙풀 임대)이 포함됐다.

리버풀 에코는 사우스햄튼 임대 이적 이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미나미노를 이적시켜 1000만 파운드(약 159억원)의 영입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사우스햄튼 임대 이적 이후 10경기(선발 9경기)에 출전해 2골에 그친 뒤 원소속팀인 리버풀 복귀를 눈앞에 뒀다.

또 그루이치와 샤키리, 오리기를 이적시켜 각각 1500만 파운드(약 238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윌슨 이적료로는 1200만 파운드(약 190억원)를 책정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밖에 아워니이 800만 파운드(약 127억원), 카리우스 300만 파운드(약 48억원), 우드번 200만 파운드(약 32억원)로 각각 책정됐다.

이 매체는 "위르겐 클롭 감독은 전력 외 선수들과 어린 선수들을 이적시켜 얻은 수익을 전부 새 시즌에 대비한 선수 영입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리버풀이 8명의 선수를 모두 이적시킬 경우 8000만 파운드의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명석 기자 cle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