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EPL 활약이 꿈…페네르바체 입단 후 이적 조항에 만족'

 페네르바체(터키)행이 임박해 보였던 김민재의 이적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

터키 명문 페네르바체는 지난 8일(한국시간) 김민재의 메디컬테스트를 발표했다. 그 동안 김민재는 포르투(포르투갈) 이적설 등이 주목받았지만 페네르바체가 김민재 영입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페네르바체는 김민재의 메디컬테스트 소식 이후 별다른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다수의 터키 현지 언론이 김민재의 페네르바체 이적 발표가 늦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의문을 드러냈다. 터키 매체 아스포르는 13일 '김민재의 이적 발표가 늦어지는 것은 터키와 소속팀 베이징이 있는 중국의 시차 때문'이라면서도 '김민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것이 꿈이고 팀을 쉽게 떠날 수 있는 조항을 원하고 있다. 김민재는 팀을 수월하게 떠날 수 있는 조항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김민재는 메디컬테스트를 문제 없이 통과했다. 페레이라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에서 티세란드, 찰라이와 함께 스리백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터키 엔손하베르는 '김민재 계약 발표가 없는 것에 팬들은 초조해하고 있지만 구단은 문제가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일부 페네르바체 팬은 지난 8일 메디컬테스트 진행 이후 소식이 없는 김민재에 대해 현지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페네르바체의 김민재 영입 발표가 늦어지자 부정적인 관측도 시작됐다. 터키 매체 포토막은 '김민재 이적에 있어 페네르바체는 베이징과 아직 공식 합의를 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터키 매체 밀리옛은 13일 '페네르바체가 공격수 쇠를로트 깜짝 영입에 나섰다. 페네르바체는 공격수 쇠를로트 영입을 위해 김민재와의 협상을 중단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페네르바체의 김민재 영입 발표가 계속 지연될 경우 김민재는 오는 15일 열리는 데미르스포르와의 개막전에 출전하기 어려울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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