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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리그 말고 ‘K리그 영상’ 챙겨보는 황기욱 “MF일 땐 기성용 선배

북기기 0 46 0 0






황기욱(27·충남아산프로축구단)은 연령별 대표(U-17~23)를 두루 거친 재능이다. 키 185cm, 77kg으로 학창 시절부터 다양한 포지션을 맡았다. 황기욱은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중앙 수비수, 풀백 등 팀이 필요로 하는 역할이면 무엇이든 해낸다.

황기욱은 FC 서울, AFC 튀비즈(벨기에), 전남 드래곤즈, FC 안양을 거쳤다. 2023시즌을 마치고선 충남아산 스리백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황기욱은 수비 안정만 꾀하지 않는다. 공을 소유했을 땐 미드필더로 변신해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도맡는다. 5월 21일 수원 삼성과의 홈경기에선 벼락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황기욱은 “하루하루 축구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유가 무엇일까. 황기욱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충남아산프로축구단 황기욱. 사진=이근승 기자황기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황기욱. 사진=충남아산프로축구단 제공Q. 2024시즌 충남아산에서 새 출발을 알렸습니다. 1라운드 로빈 지났잖아요. 충남아산 생활은 어떻습니까.

충남아산에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매일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게 아주 행복해요. 2023시즌 후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힘들었어요. 그때 충남아산이 손을 내밀었습니다. 팀이 나를 얼마만큼 신경 써주는지 느끼고 있어요. 정말 감사한 구단입니다.

Q.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한 어려움, 충남아산에 대한 고마움 등을 언급했는데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줄 수 있습니까.

2023시즌을 마치고 군 복무를 해결하려고 했어요. 뜻대로 안 됐습니다. 어려운 상황에 놓였죠. 충남아산이 그런 제게 손을 내밀어 준 거예요. 훈련장에서나 실전에서나 저를 많이 신뢰해 준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구단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감사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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