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토트넘 간다"…손흥민 이어 한국인 선수 세번째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토트넘 홋스퍼가 한국 축구의 떠오르는 별, '슈퍼루키' 강원FC 양민혁의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유럽 축구계에서 소문난 이적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가 24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중대 발표를 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토트넘 구단은 양민혁의 재능을 높이 사며, 곧 계약 체결과 메디컬 테스트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한다. 더불어 양민혁은 계약 후에도 2025년 초까지는 강원FC에서 뛸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의 공영방송 BBC도 이 소식을 전하며, 양민혁의 이적이 이달 말 서울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K리그 연합팀 간의 친선경기를 전후로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25일 김병지 강원FC 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양민혁 선수가 95%정도의 확률로 토트넘으로 간다"고 밝혔다. 또 같은날 오전 김대표가 SNS에 올렸던 '아직은 모른다. 선수의 의사가 중요하다'라는 게시글에 대해 묻자 김 대표는 "사실 구단과 선수 본인의 입장이 중요하기 때문에 보통 계약을 하기 전에 선수의 의견을 가장 먼저 묻고 계약이 들어가기 때문에 반전이 나오기 힘들다"라고 덧붙여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을 사실상 확실시했다.

이번 이적이 현실화되면, 양민혁은 손흥민(토트넘·춘천 출신)의 뒤를 이어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 세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된다.

특히 두 선수 모두 강원도 출신이라는 점에서, 영국 무대에서 '강원도 듀오'의 탄생을 기대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양민혁은 강원FC에서 보여준 눈부신 활약으로 이미 여러 유럽 명문 구단의 레이더에 포착된 바 있다. 토트넘 입단이 확정된다면, 이는 한국 축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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