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포' 트라웃, 시범경기 첫 홈런 폭발..오타니, 타율 0.083 하락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이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가동했다.

트라웃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 2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1회말 1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트라웃은 캔자스시티 브래디 싱어를 상대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트라웃은 3회 무사 1, 3루 찬스에서 호르헤 로페스의 3구째 공을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홈런을 터뜨렸다. 5회 2사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트라웃은 6회초 수비에 올랜도 마르티네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한 트라웃은 올 시즌에도 가장 유력한 MVP 후보다. 시범경기에서는 7경기 타율 3할3푼3리(15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 OPS 0.978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에인절스는 이번 오프시즌 7년 2억 4500만 달러에 영입한 앤서니 랜던이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시범경기 타율 0.417)을 이어갔다. 반면 오타니 쇼헤이는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시범경기 타율이 8푼3리(12타수 1안타)까지 하락했다.

에인절스 선발투수 호세 수아레스는 3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뒤이어 등판한 마무리투수 한셀 로블스가 1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실점으로 아쉬운 투구 내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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