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팀들, 코로나 덮친 中 피해 UAE서 연습 경기

(베스트 일레븐)

슈퍼리그 팀들이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만연한 중국 대륙을 피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연습 경기를 가져 눈길을 끈다.

상하이 선화와 스좌장 용창은 지난 10일(이하 현지 시간) UAE 아부다비에서 2020 슈퍼 웜업(Warm up) 매치를 가졌다. 이는 한국 프로야구로 치면 프리시즌에 해당하는 성격의 경기로, 중국 슈퍼리그 팀들이 자국에서 축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코로나 19 바이러스 피해가 그나마 덜 한 중동 지역에서 몸 관리 차원의 소규모 연습 경기 대회를 열게 된 듯하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는 가우디의 선취 득점으로 전반을 앞서 나갔고, 하프타임에 선수 전원을 교체해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후반 들어 한 골씩 주고받는 양상으로 흐르며 2-1이 된 가운데, 후반 30분 김신욱이 쐐기 골을 넣어 상하이가 3-1로 이겼다.

상하이는 오는 13일에는 광저우 R&F와 연습 경기를 치른다.

한편,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세계 117개국으로 퍼지면서 12만 명에 가까운 확진자와 4,000명의 넘는 사망자를 낳고 있다. 중국이 절대적으로 심각한 가운데, 이탈리아와 이란을 중심으로 유럽과 중동에도 퍼져 나가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 A가 전면 중단되는 등 세계 각국의 축구리그 개막에도 큰 지장을 미치는 상황이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시나 스포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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