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수’ 강로한의 어필 “외야 거부감 전혀 없어, 포지션 만족”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포지션 변경에 대한 거부감은 정말 없다는 것이다. 바뀐 포지션에 적응해 가는 일이 나름대로 만족스럽다.”
강로한(28·롯데 자이언츠)은 비시즌에도 야구를 끼고 살았다. 10월부터 현재까지 교육리그, 마무리캠프, 호주 질롱코리아 파견, 스프링캠프를 연이어 소화했다. 6개월간 입에 단내가 나도록 야구를 하고 달라진 점은 무엇이었을까. 강로한은 새 포지션 ‘중견수’를 이야기했다.
“포지션을 변경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외야수로서 실전 경험은 부족하다. 이는 앞으로 계속 보완할 점이다”라고 운을 뗀 강로한은 “주력에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어 좌우 방향 타구는 어느 정도 소화가 가능하다.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확실한 것은 포지션 변경에 대한 거부감은 정말 없다. 적응해 가는 일이 만족스럽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강로한은 10월부터 현재까지 줄곧 야구와 함께했다. 새 포지션 중견수에도 점차 적응해가고 있었다. 사진=MK스포츠DB질롱에서의 경험은 강로한에게 자양분이 됐다. 남들보다 늦은 1월에 합류했지만 귀중한 시간이었다. 강로한은 “질롱에서는 여태 해왔던 야구와는 정말 다른 야구를 했다. 질롱의 분위기는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존중 해주는 분위기다. 질롱에서 나에게 잘 맞는 혹은 안 맞는 것들을 깨닫고 최적의 훈련법을 찾을 수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최적의 훈련법은 곧 스프링캠프로 연결됐다. 허문회(48)호의 롯데는 이번 스프링캠프부터 오후에 자율 훈련 시간을 뒀다. 스스로 생각하고 각자에 맞는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강로한은 아침 일찍부터 시작하는 ‘루틴 훈련’이 특히 힘들다고. 루틴 훈련은 수행 능력에 필요한 습관적인 동작들을 다듬는 시간이다.
강로한은 “(자율훈련을 하면서) 오히려 할 일도 생각도 더 많아졌다. 특히 루틴 조에 편성 되면 굉장히 혹독한 환경에 놓인다. 남들보다 먼저 기상해 자신의 몸에 최적화 된 훈련법을 알아서 찾는 한편, 한 번 찾은 훈련 방식은 자신의 습관이 돼야 한다. 이전까지 정말 해 본적 없는 훈련 방식이다”라고 생생함을 전했다.
평가전을 소화하는 강로한.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생각하는 야구를 하면서 느낀 것은 ‘히팅존 형성’이었다. 강로한은 2019시즌 타율 0.240 4홈런 25타점 7도루를 기록했다. 288타수 107삼진에, 출루율 0.279에 그쳤다. 이를 꼭 개선하겠다는 각오다.
강로한은 “기본적으로 스트라이크 존을 좁혀 생각하는 것은 물론 나만의 히팅존 형성을 연습 중이다. 모든 코스를 다 커버하겠다는 욕심을 비우고 ‘나만의 존에 들어온 공만 확실하게 때리자’라는 생각뿐이다”라며 “이런 훈련이 몸에 익으면 볼을 골라 내기가 이전보다 수월할 것이다. 늘어난 볼넷은 출루율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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