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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언론, 레알서 대실패한 7인 선정...'라인업 화려하네'





레알 마드리드는 팀에서 실패한 선수들의 면면마저 화려하다.

레알은 유럽을 대표하는 메가 클럽이다. 모든 축구선수들이 한 번쯤은 꿈꾸는 드림 클럽도 레알이다. 이미 오래 전부터 명성을 유지하던 레알은 2000년 플로렌티노 페레스가 회장직을 역임한 뒤 '갈락티코 정책'을 실시하며 스타 군단 이미지를 굳혔다. '갈락티코'는 스페인어로 은하수를 뜻하는데 슈퍼스타들이 모인 레알을 비유해서 만들어진 단어였다.

갈락티코 정책 일환으로 수많은 스타들이 영입됐다. 페레스 회장은 천문학적인 자본을 투자하는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루이스 피구, 호나우두, 데이비드 베컴, 파비오 칸나바로, 지네딘 지단 등이 해당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사비 알론소, 메수트 외질 등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모두 레알의 찬란한 시기를 이끌며 전설로 추앙을 받고 있다.

명이 있으면 암도 있다. 갈락티코 정책 속에 영입됐지만 철저한 실패를 맛본 선수도 많다. 영국 '더선'은 26일(한국시간) "레알은 그동안 큰 지출을 아끼지 않았다. 매년 여름마다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영입으로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이적료를 정당화시키지 못한 선수들도 존재한다"고 전하며 레알에서 실패한 선수 7명을 뽑았다.

가장 먼저 언급된 선수는 에당 아자르다. 첼시에서 크랙 면모를 과시하며 유럽 최고 윙어로 맹위를 떨친 아자르는 2019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발을 들였다. 이적료는 무려 1억 1,500만 유로(약 1,534억원)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빈 자리를 메울 것으로 기대됐지만 아자르는 역행했다. 부상만 총 11번을 당했고 2시즌 동안 득점은 단 4골뿐이다. '유리몸'과 다름없는 모습에 레알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중이다.

아자르와 같은 시기에 온 루카 요비치도 뽑혔다. 요비치는 2018-19시즌 프랑크푸르트에서 17골을 터뜨려 세르비아 폭격기로 불렸다. 레알은 벤제마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6,300만 유로(약 840억원)를 투입해 요비치 영입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요비치는 최악 부진을 보이며 계륵으로 전락했다. 현재는 프랑크푸르트에 임대된 상태다.

카카도 포함됐다. AC밀란에서 활약을 통해 유럽 최고 선수로 인정받은 카카는 2009년 6,700만 유로(약 894억원)를 지불한 레알 품에 안겼다. 하지만 카카는 부상, 부진으로 레알에서 빛을 보지 못했다. 아자르, 요비치, 카카 밖에도 다닐루, 안토니오 카사노, 조나단 우드게이트, 웨슬리 스나이더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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