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재계약 관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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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3 14:18
점점 시즌이 막바지로 달려가자,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 이적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정상급 팀과 연결됐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에 관심이 없다고 알렸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3일(한국시간) "최근에 손흥민을 둘러싼 이야기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에 관심이 없다(he is not interested in renewing with the North London team). 당초 지난해 겨울 크리스마스전에 재계약을 할 거로 예상됐지만 성사되지 않았다"고 알렸다.
매체는 토트넘과 재계약을 설명하면서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을 알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손흥민이 자유계약대상자(FA)로 풀릴 때까지 기다릴 전망이며, 이적료 0원으로 손흥민을 영입할 거라는 이야기다. 이어 "손흥민은 현재 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이다. 뮌헨으로 간다면 진정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가치를 인정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했다. 초반에는 부침이 있었지만, 6시즌 만에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에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DESK' 라인으로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유럽 무대를 호령했다.
2019년 11월, 조제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도 입지는 굳건했다. 착실한 수비 가담까지 해내며 토트넘 톱 골잡이와 살림꾼 역할을 했다. 이번 시즌에는 케인과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콤비로 향하면서 토트넘 승리에 힘을 더했다. 토트넘에서 266경기 103골 62도움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과 연결된 이유다. 물론 독일 유력지 '빌트'는 "병역문제를 해결했지만 2023년에 손흥민의 몸값은 최고조다. 타이밍이 좋지 않다. 뮌헨에서 뛰기에 나이도 많다. 유망주들이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며 고개를 저었다.
한편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팀 내 최고 대우를 제안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협상이 멈췄다고 알려졌다. 손흥민도 재계약에 긍정적인 반응이라고 보도됐지만, 팀이 반등하지 못하고 연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다면 달리 생각할 여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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