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전문 매체, "新 구장 첫 득점자 SON, 역사에 남을 것"

토트넘 훗스퍼 전문 매체가 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기록했던 첫 득점을 조명했다. 역사의 한 페이지에 남을 것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토트넘은 지난 2019년 4월 화이트 하트레인을 기억 속에 남겨둔 채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으로 둥지를 옮겼다. 10억 파운드(약 1조 5,000억 원)에 육박하는 건설 비용을 투자해 완공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은 수차례 개장이 지연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마침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많은 팬들의 기대를 간직한 토트넘은 2019년 4월 4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와 첫 경기를 치렀다. 그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손흥민이었다. 후반 10분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새로운 구장에서 첫 득점을 기록했다. 6만여 명의 관중이 손흥민의 득점에 환호했다.

이어지는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도 손흥민의 발끝이 빛났다. 4월 10일에 펼쳐진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새로운 구장에서 첫 리그 득점과 첫 챔피언스리그 득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손흥민이 기록했던 첫 득점의 여운이 가시질 않았다. 토트넘 전문 매체 `스퍼스 웹`은 5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어떤 지위를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될 때마다 우리는 1년 전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터졌던 골을 상기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6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구장에서 첫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은 역사의 한 페이지에 기록될 것이다. 게다가 며칠 후 맨시티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첫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토트넘은 구장 완공이 지연되면서 많은 압박을 받았지만 대한민국 국가대표 손흥민이 득점을 통해 불안을 해소시켜줬다"라고 덧붙이며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터졌던 손흥민의 첫 득점을 높게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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