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구상 끝낸 키움 손혁 감독, "올해 키포인트는 이영준, 임규빈, 양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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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1 00:11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키움 히어로즈의 감독으로서 첫 스프링캠프를 마친 손혁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손혁 감독은 이번 스프링캠프에 대해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고 자평했다. 선수들 뿐 아니라 코칭스태프와도 많은 얘기를 나눴다는 손혁 감독은 부상 없이, 각자 준비해 온 부분들을 하나씩 맞춰나간 모습이 고무적이었다고 얘기했다.
스프링캠프가 마무리되면서 코치 시절, 유능한 투수 조련사로 알려졌던 손혁 감독의 눈에 키움의 투수들은 어땠는지도 관심이 집중됐다.
투수 파트 전반적으로 "각자 가장 자신 있는 구종을 많이 던지게 하고, 결정적인 상황에서 카운트를 잡을 수 있는 공을 찾는데 중점을 뒀다"며 얘기를 시작한 손혁 감독은 특히 구원 투수 쪽에서 "기존 자원인 김상수, 오주원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선수가 지난해 첫 풀타임 시즌이라 체력적인 부분을 보완하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물론 기존 구원 투수들의 부재 시 대체할 선수를 찾는 일도 잊지 않았다.
손혁 감독이 구상한 키움 투수진의 기본 뼈대는 어떨까.
일단 올해 선발 로테이션은 브리검, 요키시, 최원태, 이승호, 한현희로 시작한다. 선발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김동준과 신재영을 투입할 예정이고, 그 중 남은 한 명은 롱릴리프로 기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마무리는 조상우가 맡고, 필승조는 지난해 활약했던 김상수와 오주원이 맡는다. 여기에 지난 한국시리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이영준과 양현 등을 생각하고 있으며, 이들을 받쳐 줬으면 하는 선수로 김성민, 임규빈, 양기현, 김정후를 언급했다.
스프링캠프 투수조 MVP로는 최원태가 뽑혔다. 손혁 감독은 "다른 선수들도 준비를 잘했지만 최원태가 특히 그랬다"면서 "캠프 기간에도 본인의 컨디션을 끌어 올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연습 경기에서도 결과로 나타났다"며 MVP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올해 기대되는 선수와 꼭 활약을 해줘야하는 키포인트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는 "이영준, 임규빈, 양기현이 활약을 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영준의 장점으로 "좌우 타자를 모두 상대할 수 있는 것"을 언급하며, "필승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주면 좋을 것 같다"고 희망했다. 이어 "팀의 허리가 더 강해지기 위해서는 임규빈과 양기현 중 한 명은 엔트리에 들어와 활약을 해줘야한다"고 얘기했다.
뛰어난 기량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안우진에 대해서는 컨디션이 올라오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손혁 감독은 올 시즌 목표는 "작년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국민, 팬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되어야 저희도 팬 분들께 기쁨을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려운 상황에 공감을 나타낸 손혁 감독은 "상황이 진정되어 빠른 시일 안에 야구장에서 팬들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새 시즌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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