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아솔. /사진=OSEN

로드 FC의 권아솔(33)이 이재명(56) 경기지사가 내린 코로나19 예방 조치에 대해 언급했다.

권아솔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지사의 '종교시설 집회 제한' 조치를 언급한 뒤 "이것은 이재명 지사가 도를 넘는 결정을 한 것이다. '마트, 극장, 쇼핑몰, 클럽, 술집'은 더 위험한데 가만히 두고, 교회에만 이런 조치를 위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 이것은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를 현격히 침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권아솔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명분으로 해 교회의 신성한 영역을 침범하는 것이기도 하다. 교회가 자발적으로 이런 조치를 취하는 것과 공권력이 개입해 강요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공권력으로 좌지우지해서는 안 된다. 종교적인 선택은 개개인에게도 존중돼야 하고, 교회와 같은 종교단체의 선택도 존중돼야 한다. 이에 이재명 지사는 강압적으로 종교집회를 통제하려고 하는 조치를 철회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11일 코로나19 예방 조건을 수행하지 않을 경우 '종교시설 집회 제한 명령'을 발동하기로 했다. 오는 22일부터 시행된다. 감염 예방 조건은 마스크 착용, 발열 검사, 신도간 2m 간격 유지, 손소독제 사용, 집회 후 사용시설 소독 등이다. 이를 어길 경우 다음 주부터 집회 등을 제한하는 행정 조치가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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