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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는 지겨우시죠.. 신세계의 정성, 선수들 마음에 녹아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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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SK 선수단을 찾아간 새 메뉴의 커피들 ⓒSK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제주, 김태우 기자] “커피 귀신들이에요”

SK가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제주 서귀포시 강창학 야구장에는 오전 11시쯤 ‘스타벅스’ 커피 100잔이 매일 도착한다. 와이번스 야구단을 인수하기로 한 신세계 이마트 그룹에서 선수단 및 프런트에게 쏘는 선물이다. 처음에는 일회성 이벤트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구단 관계자는 “캠프 종료일까지 매일 스타벅스 커피 등 음료 100잔을 제공해주기로 했다”면서 “음료값을 따지면 1600만 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수들도 즐겁다. 커피를 싫어하지 않는다는 게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오히려 ‘커피 귀신’이라고 말한다. 실제 선수들은 식사를 전후해 ‘배달된’ 커피 한 잔을 즐기며 여유를 찾는다. 제각각 커피를 들고 삼삼오오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한다. 인기가 제법 폭발적이다.

그런데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메뉴까지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선수단 휴식일이었던 9일에도 커피 배달은 계속됐다. 이번에는 경기장이 아닌 선수단 숙소로 또 100잔이 갔다. 사뭇 다른 것은 메뉴였다. 그간 경기장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스 라떼’ 두 종류가 배달됐다. 그러나 9일은 달랐다. 제주 특산이라고 할 만한 ‘제주 샤이닝 바나나 라떼’, ‘제주 비자림 콜드브루’가 추가돼 선수들을 찾아갔다.

김원형 SK 감독부터 달라진 메뉴에 웃음꽃을 피웠다. 선수들도 처음에는 다소 놀랐지만, 새로운 메뉴에 대한 후한 평가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같은 메뉴에 익숙해질 법한 시기에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신세계 이마트 그룹 측은 앞으로도 메뉴를 조금씩 바꿔 매일 제공할 예정이다. 선수들은 “오늘은 어떤 커피가 올지 궁금하다”고 미소지었다.

인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지만 아직 매각이 확정된 건 아니다. 본 계약이 끝나고, 3월 초에 매각 대금이 모두 납입되어야 비로소 절차가 끝난다. 큰 충격을 받았던 선수들도 아직은 실감을 하지 못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 SK 유니폼을 그대로 입고 있고, 동료들도 그대로고, 프런트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아직은 ‘신세계’ 혹은 ‘이마트’라는 단어가 낯설다. “팀명이 무엇일까” 정도가 가장 큰 화제다. 그마저도 선수들은 “아직 와닿지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신세계 측도 아직은 물밑에서 계속 작업을 하는 중이다. MOU 체결 이후 대외적인 홍보는 되도록 자제하고 있다. 모든 게 확정이 되면 그때 오픈하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서도 이전에 없었던, 신세계니까 할 수 있는 커피 이벤트는 선수들로 하여금 “뭐가 바뀌긴 바뀌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심어줄 만하다. 그렇게 신세계라는 단어가 선수단에 녹아들고 있다. 단순히 커피 한 잔이 아닌, 돌아보면 굉장히 중요한 매개체가 될 수도 있다.

스포티비뉴스=제주,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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