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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에이전트' 보라스, 코비 생전 마지막 바람 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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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68)가 故 코비 브라이언트의 마지막 바람을 들어준다.

미국 ‘ESPN’은 26일(한국시간) 보라스가 브라이언트의 바람이었던 인턴십을 허가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이언트는 사고 직전 현역 시절 자신의 에이전트였던 롭 펠린카(51)에게 연락을 통해 야구 에이전트 인턴십 자리를 물어봤다.

브라이언트는 펠린카에게 알렉시스 알토벨리가 보라스 밑에서 에이전트 인턴십을 할 수 있을지 알아봐 달라고 요청했다. 알렉시스의 여동생 알리사 알토벨리는 코비의 딸인 지아나 브라이언트와 같은 농구팀이었다.

알토벨리 가족은 자연스럽게 브라이언트 가족과 친해졌고, 헬리콥터에도 동승했다. 안타깝게도 사고로 이어졌고, 존 알토벨리-캐리 알토벨리 부부와 알리사가 세상을 떠났다. 알렉시스와 큰 아들 J.J만이 남겨졌다.

이 소식을 들은 보라스는 보스턴 레드삭스 스카우트로 일하고 있는 J.J 알토벨리와 먼저 연락을 취했다. 그리고 J.J를 통해 알렉시스와 접촉했다. 보라스는 그녀를 인턴십으로 채용하기로 결정했다.

보라스는 ‘더 타임스’를 통해 “알렉시스가 마케팅, 야구 운영, 스포츠 과학, 사무 행정 등 회사의 다양한 부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마지막 순간까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려고 노력했던 브라이언트의 마지막 바람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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