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쳤다 하면 안타’ 구자욱, 자체 평가전 멀티히트 원맨쇼

 구자욱(삼성)이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에서 원맨쇼를 펼쳤다. 구자욱은 26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에서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구자욱은 스프링캠프에 뒤늦게 합류했지만 착실히 몸을 만든 덕분에 어려움은 없다. 특타 훈련을 자청하는 등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허삼영 감독은 구자욱을 지켜보면 흐뭇한 미소가 절로 나올 듯. 팀의 중심이 돼야 할 구자욱이 알아서 척척 하니까 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의 아픔을 딛고 올 시즌 커리어 하이 달성을 기대해도 좋을 만큼 준비 과정이 순조롭다.

청팀의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구자욱은 1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섰고 백팀 선발 벤 라이블리에게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다. 이성규의 좌전 안타가 나오자 3루까지 내달린 구자욱은 강민호의 3루 땅볼 때 홈을 밟았다. 1-0. 

구자욱은 3회 무사 1,2루 득점권 상황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리며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3-0. 

6회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던 이날 경기는 기상 악화로 4회까지만 열렸다. 청팀은 2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불방망이를 휘두른 구자욱의 활약에 힘입어 백팀을 3-0으로 제압했다.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2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최고 구속은 146km.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오승환은 1이닝 무실점(1피안타)으로 복귀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성규는 2타수 1안타 1타점, 김호재는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백승민은 4회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백팀 선발 벤 라이블리는 최고 구속 147km를 찍으며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권오준과 우규민이 1이닝씩 소화했다. 김재현은 백팀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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