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맹활약 박현주 "자신있게만 하자고 생각했어요"

박현주. 사진제공=KOVO[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당찬 루키' 박현주의 활약이 적재적소에 빛났다.

흥국생명은 26일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9~2020 도드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현대건설과의 원정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승리했다.

신인 박현주는 팀이 필요할때마다 '원포인트' 서브로 조커 역할을 해냈다. 특히 2,3세트 초반 현대건설에게 서브로 흔들릴 때마다 투입된 박현주는 연속 서브 득점을 올리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박현주는 서브로만 5점을 올리며 자신감을 찾았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박현주는 "노려서 때린 서브도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강하게만 때리자는 생각을 했는데 잘 들어간 것도 있다"고 웃으면서 "긴장은 잘 안하는 편이다. 자신있게만 하려고 한다. 공격 득점은 6명이서 다 같이 협동을 하다가 나오는 점수라 팀 전체의 가치가 더 큰 것 같고, 서브는 개인이 하는거라 그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서브보다 공격에 대한 욕심이 더 나지 않냐는 질문에 박현주는 "아직 그건 저에게 욕심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주어진 자리에서 열심히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인왕 레이스에서도 이름이 언급되는 자체로 기분이 좋다. 박현주는 "시즌 초반이나 지금이나 특별한 차이가 없다. 반드시 신인상을 받고싶다는 생각보다는 후보에 올라있는 자체로 좋다"면서 "저는 아직 경험도 없고 나이가 어린 선수다. 우리팀에서 제 역할은 선배 언니들의 분위기가 처지지 않게끔 화이팅을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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