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대머리 사기꾼"… 현지 기자까지 가세한 '펩 조롱'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한 뒤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로이터 |
라이벌전에서 패배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조롱이 쏟아지고 있다. 축구팬들은 물론 현지 기자까지 가세했다.
맨시티는 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리그 2위인 맨시티는 이날 경기 패배로 18승3무7패 승점 57점을 기록, 1위 리버풀(승점 82점)과의 격차가 25점까지 벌어지게 됐다. 리버풀은 이어지는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둘 시 리그 조기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과르디올라 감독으로서는 굴욕적인 순간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에 '영건' 필 포든을 넣으며 변수를 노렸다.
하지만 세르히오 아구에로, 라힘 스털링, 포든으로 이어지는 맨시티 공격진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이 들고나온 변칙 백3 전술에 가로막혀 고전을 면치 못했다. 과르디올라 개인으로서는 1군 지도자 경력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단일시즌 리그 7패를 기록하는 굴욕도 맛봤다.
영국 '가디언 스포츠'의 사친 나크라인 기자가 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시티가 패한 뒤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트윗. /사진=트위터 캡처 |
이날 경기에서 패하자 과르디올라 감독에게는 조롱이 쏟아졌다. 팬들은 SNS 등을 통해 "리버풀한테 챔피언 등극을 축하한다고 전해달라", "그동안의 성과에 감사하지만, 이제는 떠나야할 때다", "프리미어리그에 온 걸 환영한다 과르디올라" 등의 반응을 내놨다. 일부 팬들은 "대머리 사기꾼"이라는 인신공격성 발언도 서슴찮았다.
현지 기자도 가세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 스포츠'의 사친 나크라인 기자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누구 리버풀이 우승하려면 몇 승이나 남았는지 말해줄 사람 있나"라는 문구와 함께 과르디올라 감독이 손가락 2개를 들어보이는 항의 장면을 짧은 영상으로 만들어 함께 게재했다.
해당 장면은 지난해 11월11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렸던 맨시티와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경기에서 나온 모습이다. 당시 과르디올라 감독은 연이어 리버풀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지 않자 대기심을 향해 손가락 2개를 들어보이며 "두번째다! 두번째!"(Twice)라고 격렬히 외쳐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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