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유벤투스의 수비수 루가니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가운데 팀 동료들의 추가 감염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유벤투스는 12일(한국시각) '루가니가 코로나19 진단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영국 더선은 12일 루가니와 유벤투스 팀 동료 간의 접촉을 언급하며 호날두의 코로나19 감염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올시즌 유벤투스에서 포지션 경쟁에서 밀리며 7경기 출전에 그친 루가니가 가장 최근 출전한 경기는 지난달 22일 열린 스팔전이다. 루가니는 경기 출전 횟수는 적지만 올시즌 경기 엔트리에 꾸준히 포함됐고 지난 9일 열린 인터밀란과의 2019-20시즌 세리에A 경기에서도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특히 루가니는 인터밀란전 승리 직후 라커룸에서 호날두와 함께 찍을 사진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12일 코로나 19 확진이 드러난 루가니는 불과 3일전에도 호날두를 포함한 유벤투스 동료들과 접촉했다. 호날두는 인터밀란전이 끝난 후 고향 마데이라로 돌아가 휴가를 보내고 있다.

한편 이탈리아 세리에A 사무국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다음달 3일까지 리그 경기를 치르지 않기로 결정했다. 유벤투스와 경기를 치른 인터밀란은 루가니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향후 일정을 무기한 중지하기로 했고 13일 예정된 헤타페(스페인)와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도 연기하기로 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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