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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거기에 있어?'..로 셀소, 교체 후 골대 옆에서 'PK 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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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토트넘 훗스퍼의 지오반니 로 셀소가 교체 직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을 가까이서 지켜봤다 

토트넘은 22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아스톤 빌라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48점으로 6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9분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실책을 놓치지 않은 모우라가 케인과 원투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중앙으로 공을 내줬다. 이를 비니시우스가 마무리했다. 

후반 중반 토트넘이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23분 케인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마무리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더 이상의 득점 없이 토트넘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버풀, 에버턴을 제치고 리그 6위로 올라섰다.

분위기 반전을 위한 중요한 승리였다. 토트넘은 지난 주말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패한 뒤 주중 유로파리그에서 디나모 자그레브에 0-3으로 완패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하지만 빌라 원정에서 승리하며 순위를 끌어 올렸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또한 토트넘은 로 셀소가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부상으로 약 한 달 동안 결장했던 로 셀소는 주중에 있었던 자그레브전에서 교체 투입되면서 부상 회복을 알렸고, 곧바로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선발 출전했다. 로셀소는 후반 21분 교체되기 전까지 패스 성공률 92%를 기록하는 등 제몫을 다했다.

이런 상황에서 로 셀소의 '페널티킥 직관' 사진이 공개됐다. 로 셀소가 베르바인과 교체된 뒤 사이드라인을 따라 벤치로 향하던 중 토트넘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케인이 페널티킥을 차기 직전 로 셀소는 상대 골문 바로 옆에 있는 광고판에 걸터앉았다. 이후 케인이 득점을 터뜨리자 환호하기도 했다. 

이를 접한 토트넘 팬들도 "당시 중계 화면으로 볼 때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너무 자연스럽게 앉아있어서 볼보이라고 생각했다", "귀엽다" 등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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