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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출신' 빌라 FW, 英 국대 발탁에 환호, "케인과 함께 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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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출신' 빌라 FW, 英 국대 발탁에 환호, "케인과 함께 뛴다고?"

기사입력 2021.03.24. 오후 12:51 최종수정 2021.03.24. 오후 12:51 기사원문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올리 왓킨스(25, 아스톤 빌라)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첫 소집됐던 순간을 떠올렸다.

잉글랜드는 26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산 마리노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조별예선 I조 1차전을 치른다.

잉글랜드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에 많은 변화를 줬다. 루크 쇼, 제시 린가드 등 오랜만에 대표팀으로 소집된 선수들도 있으며 샘 존스톤, 왓킨스처럼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선수들도 있다.

그중에서도 왓킨스는 4부 리그부터 시작해 국가대표까지 성장한 대기만성형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4부리그팀인 엑스터 시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뒤 2부리그 브렌트포드로 이적해 2019-20시즌 46경기 25골이라는 득점행진을 벌였다. 그때부터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빌라는 왓킨스를 데려오기 위해 2부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인 3080만 유로(약 413억 원)를 투자했다. EPL에서도 현재까지 10골을 터트리며 준수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왓킨스는 대표팀 소집 기자회견에서 "국가대표로 뽑혀 정말로 흥분된다. 소집을 예상하지 못했다. 대표팀 선수로 선발됐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완전히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국가대표라는 명예로운 자리까지 오른 왓킨스는 지난 생활을 돌아보며 "약간 여행처럼 느껴졌다. 훌륭한 여행으로 말이다. 힘든 일도 있었지만 멋진 순간도 많았다. 3년 반전에 브렌트포드에서 트레이닝 코치와 해리 케인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그와 함께 훈련하고 있다"며 추억에 젖었다.

왓킨스가 케인에 대한 추억에 대해 언급한 이유는 케인이 자신의 롤모델이기 때문이다. 왓킨스가 선발로 나선다는 보장은 없지만 롤모델인 케인과 함께 뛸 수 있는 기회를 마주한 셈. 이에 왓킨스는 "놀랍지만 즐거움도 있다. 난 케인이 어떻게, 무엇을 하면서 훈련하는지와 어떻게 스스로를 관리하는지를 궁금했었다. 케인은 모든 걸 갖고 있어서, 내가 배울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런 배움을 통해 경기에 뛸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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