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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선두 조아연, LPGA 우승 보인다 [ISPS 한다 빅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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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LPGA 투어 ISPS 한다 빅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 조아연 프로가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제공=KLPGA 하나은행 챔피언십
▲2020년 LPGA 투어 ISPS 한다 빅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 골프선수 조아연 프로가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제공=KLPGA 하나은행 챔피언십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019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두고 신인왕에 오른 조아연(20)이 초청 선수로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빅 오픈에서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8일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의 서틴스 비치 골프 링크스의 비치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조아연은 난도가 높아진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오버파가 속출한 이날 타수를 줄인 조아연은 중간합계 12언더파 205타를 기록,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킨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을 1타 차 2위로 밀어내고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삭스트롬에 3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한 조아연은 2번(파5)과 3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뒤 7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선두로 올라선 조아연은 그러나 바람이 거세진 8, 9번홀(이상 파4)와 11번홀(파5)에서 보기 3개를 쏟아내며 이날 벌어놓은 타수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 사이 마지막 조에서 경기한 삭스트롬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1개, 이글 1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롤러코스터를 따면서 2타를 잃었지만, 1타 차 선두로 나선 삭스트롬.

조아연은 삭스트롬이 파 행진한 후반에 다시 힘을 냈다. 13번홀(파4) 버디에 힘입어 공동 선두가 된 조아연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약 1.5m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면서 단독 선두로 홀아웃했다.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삭스트롬은 18번홀(파5) 이글 퍼트가 홀을 살짝 빗나가면서 11언더파 206타로 마무리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하유선 기자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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