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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최고 투수' 최원준, "첫 캠프, 작년보다 자신감 붙었다"


[OSEN=미야자키(일본), 이대선 기자]두산 최원준이 러닝을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미야자키(일본), 이종서 기자] 최원준(26・두산)이 한 단계 발전된 모습으로 '미야자키 캠프' 최고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2017년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한 최원준은 그동안 크고 작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가 지난해 본격적으로 1군에서 피칭을 했다. 지난해 최원준의 임무는 '마당쇠'였다. 4월 말 1군에 올라왔다가 19일 정도 등록됐던 그는 5월 말 다시 올라와 시즌 끝까지 1군 엔트리에 있었다. 롱릴리프로 나서기도 했고, 9월 15일에는 LG를 상대로 선발 등판을 하기도 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우승에 힘을 보탰다. 최원준의 다양한 쓰임새는 두산 우승의 한 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지난해 좋은 모습을 보여준 최원준은 스프링캠프에서도 기세를 이었다. 일본 오릭스와 요미우리 2군과의 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그는 2경기 3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결점없는 피칭을 펼쳤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까지 나왔다.

스프링캠프 경험은 이번이 처음인 최원준은 "호주 스프링캠프 때부터 컨디션이 좋아서 잘 유지하려고 한 것이 미야자키 실전에서도 잘된 것 같다"라며 "이번 캠프에 어린 선수들이 많이 와서 방심하지 않고 더 잘하려고 노력한 것이 효과적이었던 것 같다. 또 캠프가 체계적으로 하다보니 몸도 더 잘 만들어졌다. 내 스스로도 기대될 정도"라고 미소를 지었다.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안고 왔던 과제도 하나씩 해결해가고 있다, 그는 "지난해 제구가 바깥쪽(우타자 기준)으로 많이 갔는데, 올해는 몸쪽도 승부를 좀 더 했던 것이 좋았던 것 같다. 또 포크볼을 던지고 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고 실전에서도 많이 테스트했다. 지금까지는 전반적으로 괜찮게 되고 있다"고 웃었다.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만큼 최원준은 자신감을 충전해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특히 정교한 일본 타자를 상대로 완벽하게 이닝을 마치면서 타자와의 승부하는 방법도 또 하나 늘었다. 최원준은 "일본 타자들이 확실히 맞히는 능력이 좋은 만큼, 삼진보다는 맞춰 잡는 것이 수월했다"라며 "작년보다는 확실히 자신감이 붙었다. 올 시즌 잘 준비해서 더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시범경기가 취소돼 실전 감각 유지하는 것이 과제가 된 만큼, 최원준도 "걱정이지만, 개막 일자가 정해지면 그에 맞춰서 잘 준비해야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기록은 신경 안 쓰고 1군에 풀타임으로 있으면서 팀에 필요한 위치에서 기회가 온다면 잘 던지는 것이 목표"라며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우승에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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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행복의문 2020.03.11 01:40  
이런 연습경기만으론 평가하기 힘들지만 분명 잘 할 겁니다.카지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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